김규리 자택 강도 “방송 보고 집 위치 알아냈다”…계획범죄 정황

이은영 2026. 5. 26. 17: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자택 잇단 범죄 표적
▲ 배우 김규리/연합뉴스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강도·폭행을 벌인 사건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주거지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 배우 나나에 이어 김규리까지 자택 범죄 피해를 입으면서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주거 정보 노출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김규리와 여성 동거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규리 등은 골절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 영상을 유튜브로 보고 위치를 확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규리는 과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옥 마당과 내부 구조, 주변 풍경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경찰은 A씨가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정보를 토대로 자택 위치를 특정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예인 자택을 노린 범죄는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30대 남성이 경기 구리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절도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나나는 지난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택배가 와도 호신용 스프레이를 들고 나갈 정도로 집이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됐다”고 호소했다.

박나래 역시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 당시 피의자는 훔친 물건 일부를 장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집 내부 구조와 외부 전경, 생활 동선 등이 반복적으로 공개될 경우 거주지 특정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