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 폭우에 제주 곳곳 피해…빗길 사고로 2명 부상

원소정 기자 2026. 5.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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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2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 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빗길 교통사고로 2명이 다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침수와 안전조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 4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2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낮 12시22분께 제주시 영평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낮 12시22분께 제주시 영평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

오후 4시32분께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평화로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인 40대와 30대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동에서는 맨홀에서 물이 넘쳐흘러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27일 늦은 오후까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26일 밤까지는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동에서는 맨홀에서 물이 넘쳐흘러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 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

예상 강수량은 27일 늦은 오후까지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50~100㎜, 많은 곳은 중산간 150㎜ 이상, 산지 250㎜ 이상이다. 북부와 추자도는 20~80㎜의 비가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26일 밤까지 산지에 시간당 50㎜ 안팎, 남부·동부·서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30~50㎜, 북부와 추자도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