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중견·대기업 도약, IP 전략이 가른다"

김아름 2026. 5.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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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이노비즈協, '직무발명과 기업성장 혁신 전략 2026' 개최
“우수 IP 보유 기업에 투자자 접근 장치 필요"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이노비즈 기업이 중소기업을 벗어나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직무발명제도와 지식재산(IP) 금융 전략을 통해 기업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직무발명과 기업성장 혁신 전략 2026'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는 지식재산처와 공동 주최로 ‘직무발명과 기업성장 혁신 전략 2026’ 컨퍼런스를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이 직무발명제도를 마련하는데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직무발명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직무발명제 도입 기업이 인센티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현장 인재들의 머리 속 창의적 아이디어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라며 “연구자 아이디어가 특허로 보호되고 외연 확장과 글로벌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무발명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 기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지식재산처장 표창은 노타가 수상했으며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은 가온그룹, 이노비즈협회장 표창은 니어스랩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직무발명 우수기업의 CEO와 연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현장감 넘치는 ‘직무발명제도 활용·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과 성과를 공유했다.

김태호 노타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특허를 내게 됐다”라며 “2022년 특허 전담부서를 설립해 총 195개 특허를 냈고 많은 특허를 내다보니 기술특례상장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온그룹 IP팀 류창우 팀장은 “연구원들의 사기진작과 특허출원 질적 성장을 위해 지난해 직무발명보상금 기준을 상향했다”라며 “그 결과 특허 출원건수가 260% 급증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IP중심 경영 기반 매출액도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임소진 실장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IP 자산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엑싯(IPO, M&A) 및 매출 증대에 미치는 실질적인 혁신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했다.

임 실장은 “IP 정보는 자본시장과 연결되어야 한다”라며 “우수 IP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홍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노비즈 기업은 평균 17.4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고 중소기업 총 수출액의 26.2%(302억달러), 코스닥상장기업의 58.6%(1051개사), 글로벌강소기업 1000+의 60%(283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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