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붕괴에 유세 중단…정원오·오세훈 현장 방문
[앵커]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26일)도 어김없이 전국 유세를 돌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여의도역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정 대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미 삼세판을 넘었다"며 "정원오 서울시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여주와 이천을 차례로 방문한 정 대표는 충북 제천을 돌며 '핀셋'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근 김관영 후보 약진 등으로 빨간불이 켜진 호남 민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에서 첫 공식 유세에 나선 장 대표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 금남시장을 첫 유세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장 대표의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되는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중앙당이 개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한편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놓고 여야의 입씨름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쯤되면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극우 유튜버에 가깝습니다.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 봤자 돌아오는 건 보수의 궤멸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우리 국민들, 커피 한 잔 선택할 자유까지 빼앗길 판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공포정치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정용진 회장의 뒤늦은 사과를 보며 씁쓸하다"며 "맨입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당내에서도 "'윤석열 개 사과’ 2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면서, 서울시장 후보들 선거운동이 중단됐다고요?
[기자]
네, 사고 발생 직후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 모두 선거유세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요.
오 후보 역시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수습 상황을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각 당 차원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초 예정됐던 경북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곧바로 서울로 상경한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오늘 마포 일정을 마지막으로 이후 유세와 내일 현장 유세를 모두 취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GTX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안전 공세를 이어온 가운데, 고가차도 붕괴라는 대형 사고도 겹치면서 안전 문제가 서울시장 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앵커]
경기 평택을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으로 계속 시끄럽다고요?
[기자]
네, 한 언론보도를 통해 김용남 후보가 대부업체에 "가족들 취업을 많이 시켜줬다"고 말한 녹취가 추가로 드러났는데요.
김 후보는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아버지의 생활비는 동생이 책임지면 어떻겠냐는 취지로 말한 내용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대부업체 대표가 현재 김 후보의 선거후원회 사무국장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정식 직책이나 필요한 직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은행에 직접 가서 해당 업체와 거래내역이 없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적극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후보직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라디오에 출연해 "수사로 빨리 갈음해야 한다"며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고, 조국혁신당 서왕진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평택 시민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며 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단일화 골든타임을 또 한번 앞두게 된 가운데, 평택을 지역 단일화는 무산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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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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