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늑구만도 못한 대접”…예비군 사망에 대통령 직접 대응 촉구

장윤우 2026. 5.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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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3일 경기 포천에서 예비군 훈련 중 20대 남성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리한 훈련이었고, 사단장이 군기 잡으라 했고, 의료진과 의료장비도 제대로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국방부 장관 질책하고 대통령이 사과할 일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지휘관은 물론 안규백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들어 금년 1월에 창설된 완전 예비군 대대의 첫 번째 동원훈련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늑구 탈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늑구만도 못한 관심과 대접을 받는 나라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토르’]

앞서 헤럴드경제는 지난 18일 훈련 참가자 A 씨 증언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사고 발생 2일차인 13일 낮 기온은 30도까지 올랐다. 단독군장에 돌격배낭을 메고 경사가 가파른 등산로를 30~40분씩 반복해 오르내리는 훈련이 진행됐고, 지급된 물은 500㎖ 생수 한 병이 전부였다.

A 씨는 당초 일반 동원훈련으로 통보받았다가 훈련 시작 6일 전인 5월 6일에야 쌍룡훈련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훈련 중 사단장이 드론으로 예비군 군기를 점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육군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해당 드론은 영상 촬영·녹화 기능이 없으며 대항군 상황조성 용도로만 활용됐다”고 밝혔다. 사단장이 훈련 현장지도에서 훈련군기와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간은 폭염과는 관련 없는 저녁 시간대로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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