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득, '농장 탈취·10억 사기' 의혹 확산에 분노 "허위사실, 강경 대응"

한소희 기자 2026. 5.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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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득 셰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한 유명 셰프를 둘러싼 '10억 원대 금융사기 및 제주 농장 탈취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가운데, 오세득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유명인의 부당한 행동으로 어머니가 심각한 심리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해당 인물이 오세득 셰프라는 추측이 빠르게 퍼졌다.

폭로자 측은 해당 유명인이 과거 어머니와 오랜 기간 지인 및 직원 관계였으며, 2011년 제주 소재 영농조합을 인수한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는 농장 운영을 방해하며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폭로글에는 농장 진입로 차단, 사무실 출입문 훼손, 직원 협박, 업무용 휴대전화 절도, 수확물 무단 반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휴대전화가 사라진 이후 거래처에 직접 연락해 기존 거래를 끊고 자신과 거래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폭로자는 관련 사안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인물 가족으로부터 10억 원대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고, 관련 판결문도 존재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폭로자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으며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폭로자의 어머니 역시 추가 글을 통해 "허세와 거짓으로 꾸며진 삶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운영이 중단된 식당 대표라는 경력을 프로필에 적어두고 최근에는 농장 대표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오세득 셰프가 수요미식회 제주도 특집에서 농장을 언급했던 방송 장면도 함께 공유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득 셰프는 26일 자신의 SNS에 "최근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는 법적 책임이 따르는 중대한 행위"라며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득은 직접 공개한 자료와 함께 "추가 출자금 문제와 지분 양도·양수 관련 사문서 의혹 등에 대해 이미 고소를 진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 내 다수 구성원들도 출자금 내역과 법인 계좌 입출금 기록 등을 확인한 뒤 함께 고발 및 고소를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상대 측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자신을 상대로 한 고발이나 고소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건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SNS에서 언론 보도 속 특정 인물을 자신으로 단정 지어 왜곡된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며 "허위 주장에 기반한 2차 가해와 악성 댓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세득 셰프는 포털사이트 기준 친밀 대표, 모루농장 대표, ㈜세러데이브런치 대표 등으로 등록돼 있다. 그는 과거 '수요미식회' 제주 편에 출연해 "제주에서 약 4만8000평 규모 농장에서 녹차 농사를 짓고 있지만 공동 운영 중인 곳"이라며 재벌설을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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