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부처님오신날 연휴 극장가를 장악하며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고지를 밟으며 올해 극장가 흥행 선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180만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71%로 연휴 극장가 흥행 중심에 섰다.
25일 하루에만 51만7000여 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는 201만8617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2일 차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른 흥행세다.
'군체'는 감염 사태가 벌어진 폐쇄된 빌딩 안에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한다.
흥행 열기는 예매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군체'는 35.9%(13만2697명)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12.4%)과 '만달로리안과 그로구'(8.5%), '백룸'(8.4%) 등이 뒤를 이었다.
연휴 박스오피스 2위는 마이클 잭슨의 삶을 그린 영화 '마이클'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7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18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