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24시] 모바일 상품권 소비만 8억원…하동군 ‘반값여행’ 흥행 잇는다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토지’ 한·일 독자 교류행사 개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의 일환인 '하동 반값여행' 6월 여행분 사전 신청 접수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여행 형태와 대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개인(1인) 여행객은 최대 10만원까지 50% 환급되며,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 1인 여행객은 최대 14만원까지 70%를 우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2인 이상 팀 여행객은 최대 20만원까지,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는 가족 여행객은 최대 50만원까지 50%가 환급된다. 신청은 하동 반값여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하동군에 따르면 4~5월 신청자 유형 분석 결과, 가족 단위 신청이 전체의 약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팀 단위, 청년, 개인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여행 시작 전 반드시 사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 이후 제로페이 앱에서 하동 반값여행 정책발행용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한 뒤, 정산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받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하동 반값여행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관내 가맹점을 비롯해 '별천지하동쇼핑몰'과 부산 광안리 '별천지하동 차문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하동 반값여행 참여자들의 모바일 상품권 소비 금액은 8억원을 넘어섰다. 소비는 주로 숙박, 외식, 체험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소비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효과를 가져오는 상생형 정책"이라며 "매월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은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동군 보건소, '2026년 하반기 영양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
경남 하동군 보건소는 영양 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문제 개선을 돕는 '2026년 하반기 영양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출산부·수유부와 66개월 미만 영유아다. 소득인정액 기준 80% 이하 가구 중 빈혈, 저체중, 성장 부진, 영양 섭취 불량 등 한 가지 이상의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조제분유 지원 대상자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 참여자는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최대 1년간 개인별 맞춤 보충 식품이 제공되며 영양 교육, 정기 영양 평가, 가정 방문 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신청은 26일부터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보건소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자는 대상자 분류 및 소득 기준 적합 여부 확인 후, 보건소 방문을 통한 영양 상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방문 신청을 희망할 경우 사전 유선 예약을 해야 한다.
◇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토지' 한·일 독자 교류행사 개최
경남 하동군은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과 대하소설 '토지' 일본어 완역본 발간을 기념하는 한·일 독자 교류 행사가 22~24일 악양면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토지' 일본어 완역본은 일본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쿠온출판사가 기획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권으로 출간됐다. 이후 소설 배경지를 직접 체험하려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번역자, 감수자, 언론인, 독자들로 구성된 '일본 토지 문학 투어단'이 하동을 방문하는 교류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양국 간 문학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 일정은 2박3일간 진행됐다. 22일에는 악양 최참판댁에서 환영식을 열고 번역자 및 감수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토지26연구회의 뮤지컬 공연 관람이 이어졌다.
23일에는 소설 속 음식과 꽃 체험, 동정호 답사, 하동다원 투어, 상추쌈출판사 및 하동책방 방문, 섬진강달마중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어 24일 화개장터 관람과 양산시 평산책방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더 많은 해외 독자가 하동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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