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강력범죄 불안 확산…분당서, 하굣길 순찰 확대

최근 광주 여고생 사망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로 학부모들 불안이 커지자 분당경찰서가 통학로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학생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
2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송림중·고등학교와 돌마고 통학로 일대에서 학부모폴리스, 광역예방순찰대 등과 함께 하굣길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심한철 분당서장 주재로 열린 범죄 예방·대응 전략 회의에서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 뒤 통학로와 학원가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주로 이동하는 하굣길과 학원 밀집지역을 범죄 예방(重点) 구역으로 보고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은 하교 중인 학생들에게 순찰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순찰신문고' 안내문을 배부했다. 향후 학생과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장소를 직접 제보하면 이를 토대로 순찰 노선과 경찰력 배치에 반영할 계획이다.
분당서는 또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22일까지 10주간을 학생 맞춤형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통학로뿐 아니라 수내역 학원가 등 학생 생활권 주변 순찰도 확대할 예정이다.
학원 밀집지역 주변에 대해서는 범죄 예방 정밀진단을 진행해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CCTV와 보안등 등 방범시설물 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심 서장은 "하굣길 합동순찰은 치안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과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 치안 활동"이라며 "범죄 취약 요소에 경찰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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