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15 광성중, 7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정상…승부차기 끝 금빛 우승

박미르달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은 26일 부산 명지근린축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중등부 축구 결승에서 수원삼성 U-15와 연장까지 0대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성중의 전국소년체전 우승은 지난 2019년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48회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결승전은 프로 경기 못지않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한 공방을 벌였고, 후반 들어 광성중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긴장감 속에 진행된 승부차기 승부는 7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양 팀이 6번째 키커까지 3대3으로 맞선 가운데 광성중 골키퍼 안시후가 수원의 7번째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마지막 키커 김태윤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광성중은 올해에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올해 초 울진 금강송배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K리그 주니어 U-15 우승, 전국소년체전 정상까지 차지하며 전국 중등 축구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미르달 감독은 "구단 모든 분들의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우선으로 지도해왔는데 동계훈련 이후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과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성중은 오는 8월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전국 제패에 도전한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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