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장중 1200 돌파

조아라 2026. 5.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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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장중 1200선을 넘어섰다. 지정학적 갈등 완화 및 정부의 적극적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개인의 투자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26일 코스닥지수는 0.98% 상승한 1172.52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흥행 소식으로 직전 거래일 4.99% 급등했던 지수는 이날도 상승 마감했다. 2.42%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1205.12까지 뛰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연고점(1226.18)을 53.66포인트(4.58%) 남기고 이날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이날 32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25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268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의 코스닥시장 순매수는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1.85%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2.39%)와 주성엔지니어링(4.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4.04%)과 HLB(2.95%) 등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됐던 개인의 투자자금이 상승 여력이 더 높은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 효과 및 하반기 정부의 ‘코스닥 승강제’ 실시로 코스닥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모인 자금의 30% 이상을 비상장 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에 투입하고 유가증권시장 투자는 10%이내로 제한한다. 코스닥 승강제 도입으로 부실기업 퇴출이 이어지면 유동성이 코스닥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반기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세제혜택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닥 벤처기업 관련 종목에 유입되는 자금은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중소형주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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