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여야 서울시장 후보 유세 중단

민주당 정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후보, 선거운동 잠정 중단”이라며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일정을 중단하고 오후 4시 20분경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현장에서 “희생자가 최소화되고 구조가 빨리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들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라고, 공사 관계자 와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번 사고의 완전한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시와 관계당국에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현재는 (출마로 인해) 직무가 정지돼 있지만 현직시장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조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국민의힘 서울시당 모든 후보들은 소리를 높이는 선거 유세와 율동 등을 잠정 중단한다”며 “실종된 분들과 인근의 시민들 그리고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모두 안전하시길 바라며 기다리겠다”고 올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경 서소문 고가차도의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시공사 소속인 60대 감리단장과 60대 현장관리소장, 50대 외부전문가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2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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