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쏟아지는 하반기…전문가 견적이 중고차 매각 '첫단추'
아반떼·투싼·제네시스 주목
신차 나올 땐 시세 변동 고려해
내 차 가치 정확히 평가해 둬야

최근 자동차 시장의 신차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모델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신형 모델 출시가 잇따르자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새 차를 사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되면 소비자들은 디자인 변화나 신규 기능, 상품성 개선 요소 등을 비교하며 차량 교체를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보유 차량의 현재 시세를 확인하고 기존 차량을 판 뒤 신차로 갈아타는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가 많다.
올해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관련 모델에 대한 관심이 벌써 뜨겁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출시된 그랜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첫날부터 높은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아반떼와 투싼 차세대 모델,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등도 주목받는 차종이다. KGM 역시 전기차 모델 확대를 이어가고 있고, GM과 르노코리아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상품성 강화에 나서며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수입차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와 BMW 차세대 전기차, 아우디 Q6 e트론 등 신규 모델 출시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차는 신형 모델이 등장하기 전후로 기존 모델과의 가격 및 구매 조건을 비교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
신차를 사기 위해 기존 차량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면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적정 시세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최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체계적인 진단과 표준화된 거래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200만 대 이상의 실거래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은 표준화된 차량 진단 기준을 적용해 객관적인 차량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벨의 ‘내차 팔기’ 서비스는 온라인 신청 후 전문 차량 평가 컨설턴트가 예약된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다. 상담부터 매각, 명의 이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단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소비자는 제시된 견적을 기반으로 매각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방문 견적은 무료이며 실제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된 견적은 1주일간 유지되므로 신차 구매 일정이나 차량 교체 시점을 검토하는 데 활용하기 알맞다.
오토벨은 국내 중고차 유통망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차량도 해외 수요와 연계해 판매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신차 발표 이후에는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몰리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시세 변동을 고려한 전략적 매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형조 현대글로비스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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