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탁 AI스페라 대표 “정부 ‘AI 손흥민’ 아닌 ‘AI 김민재’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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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적인 공격수 'AI 손흥민'이 아닙니다. 상대의 강력한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 'AI 김민재'를 만드는 쪽으로 국가 보안 정책의 포커스를 선회해야 합니다."
강 대표는 무모하게 한국형 미토스를 개발하는 데 공력을 쏟기보다, 당장 노출되어 있는 기업과 기관의 보안 구멍(공격 표면)을 AI로 찾아내 메우는 '수비형 AI'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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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의 자동화·대중화가 진짜 재앙…방어 전략 세워야”
“실질적 방어 자산인 공격 표면 관리부터 제대로 해야”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축구에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적인 공격수 ‘AI 손흥민’이 아닙니다. 상대의 강력한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 ‘AI 김민재’를 만드는 쪽으로 국가 보안 정책의 포커스를 선회해야 합니다.”

“미토스의 진짜 공포는 해킹의 ‘자동화’와 ‘대중화’”
강 대표는 미토스로 표현되는 AI 해킹 위협의 핵심을 기술의 고도화가 아닌 ‘대중화’에서 찾았다. 과거 게임 업계(넥슨)와 학계에서의 경험을 두루 거친 그는 해킹 기술이 일반인의 손에 쥐어질 때 발생하는 파괴력을 경고했다.
그는 “사실 미토스가 보안 업계 입장에서는 되게 특이한 건 아니고, AI 히팅(해킹) 기술 자체는 원래 있었다”면서 “이게 일반인 손에 잡히게 되는 순간 대중화가 되는 순간 엄청나게 큰 문제로 이제 발전을 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실제로 취약점이 발견이 돼서 공격을 들어올 때까지 평균 그전에 63일 정도 걸렸는데 이제 AI 시대부터는 5시간이면 나온다”라며 “단순히 이제 패치가 이제 뭐 늦는다 이런 수준이 아니고, 이미 그냥 공격이 뉴스와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왜 우리는 미토스 같은 AI를 못 만드냐 이런 얘기 할 때에는 저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 중인 AI 보안 정책이 지나치게 ‘모델 개발(공격성 기술)’에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왜 우리는 똑같은 AI를 못 만드냐라는 쪽으로 포커스가 너무 가는 것 같다”며 “미토스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어디에 어떤 서버가 있는지 계속 찾아내고 그리고 그 서버에 취약점이 있는지 없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는 미토스 대응에 가장 이제 빠르고 바로 할 수 있는 대응”이라며 공격 표면 관리(ASM)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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