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기대에 위험 선호…원·달러 환율, 1500원대 하락 마감(종합)
“글로벌 위험 심리 회복에 환율 낙폭 확대”
국제유가, 90달러 선에서 하락 랠리
국고채 3년물 금리, 6bp대 하락하며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00원대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안정화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락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내 증시가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과 전날 아시아 증시 강세를 따라가면서 이날 외국인 수급은 장 중 순매수를 보이다 장 막판 순매도로 뒤집혔다. 외국인은 장 중 4000억원 가까이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마감을 몇 분 남겨두고 1839억원 어치 순매도로 전환하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종전 기대감으로 아시아 장에서의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7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91달러를 기록하며 아시아 장에서 하락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주 내내 강달러를 견인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압력이 일부 해소됐다”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이날 장 중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과 이날 환율 하락 등을 반영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662%를, 10년물 금리는 5.5bp 내린 4.071%를 기록 중이다.
한편 채권 시장에선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된다. 외국인은 장 중 장외시장에서 5700억원 어치 채권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22일과 21일엔 각각 1조원이 넘는 채권을 사들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밋빛 환상 깨라"…'9월 피크아웃' 경고등 켠 한국 반도체 위기 [어쨌든 경제]
- 돌아온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서 두 번째 대상 수상
- 장동혁, 스타벅스 커피 건넨 시민에 '엄지 척'
- "한국 증시 낙관론 정점…'차익 실현'해야" 경고한 전문가
- "출장인 줄 알았는데"…도쿄서 상간녀와 동거한 남편
- 손흥민, 원형 탈모설 해명…"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요"
- '21세기 대군부인' 폐기 청원 5만 명 동의…국회로 회부
- 카톡선물 순위서 밀린 스벅…"역사감수성 검증시스템 전면 구축해야"
- 선거 현수막, 어디까지 커지는 거에요?
- [그해 오늘] 모포에 감긴 아내와 새벽 질주…부사관 남편의 '살인 은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