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5개 구청장 후보와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발표

선치영, 정예준 2026. 5.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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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약제·공동재정·정책협의회 공약…구청장 후보별 핵심사업도 제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민주당 5개 구청장 후보들이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및 각 구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민주당 소속 5개 자치구청장 후보들이 정책과 재정을 함께 설계하는 '시·구 협력 3대 시스템'을 발표하며 협력형 지방정부 구축을 약속했다.

허태정 후보를 비롯한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김제선 중구청장 후보·전문학 서구청장 후보·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는 26일 허태정 후보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협약제와 재정협력 혁신, 당·시·구 정책협의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협력 시스템을 공동 공약했다.

허 후보는 "시는 지시하고 구는 집행하는 낡은 구조를 넘어 자치구가 발견한 시민의 필요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며 "함께 계획하고 예산을 마련해 함께 책임지는 협력적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민주당 5개 구청장 후보들이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및 각 구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이들이 제시한 '시·구 협력 3대 시스템'은 우선 '대전시-자치구 정책협약제'를 도입해 돌봄과 생활SOC,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생활 정책의 목표와 역할, 재정, 성과 평가를 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구 공동 책임 사업에 공동재정제도를 도입하고 조정교부금과 시비 보조사업 역시 인구 감소와 복지 수요, 원도심 쇠퇴 등 실제 재정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이 함께 참여하는 '당·시·구 정책협의회'를 신설해 국비사업 대응과 사업 설계 단계부터 협업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각 구청장 후보들도 지역별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민주당 5개 구청장 후보들이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및 각 구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 /정예준 기자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는 시립의료원 조기 착공과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 식장산 국가정원 지정과 관광문화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도시균형발전 조례 제·개정과 도심융합특구 확대 지정, 공공도서관 확충 등을 약속했다.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는 '서구형 기본수당'과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서구 베테랑주식회사’ 설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유성온천 관광특구와 연계한 ‘테크아트 로드’ 조성과 동서대로 조기 개설, 수통골 재창조 사업 등을 발표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송촌동 스포렉스 복합문화공간 조성, 굴절버스 기반 S-BRT 도입 등을 제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생활자치와 마을자치, 동네자치를 강화해 시민주권이 지역 곳곳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대전을 지방자치 혁신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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