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반값여행’ 인기…모바일 상품권 소비 8억 원 돌파

이영호 기자 2026. 5.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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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여행객 신청 절반 차지
“관광 활성화·지역 소비 확대 효과”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하동군이 운영 중인 '하동 반값여행' 사업이 관광객 호응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의 하나로 하동 반값여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여행 형태와 대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개인 여행객은 최대 10만 원까지 50% 환급받을 수 있으며,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 1인 여행객은 최대 14만 원까지 70% 우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인 이상 팀 여행객은 최대 20만 원, 동일 주거지 가족 여행객은 최대 50만 원까지 50% 환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하동 반값여행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군에 따르면 4~5월 신청자 유형 분석 결과 가족 단위 신청이 전체의 약 50%로 가장 많았고 팀 단위와 청년, 개인 여행객이 뒤를 이었다.

군은 자연과 문화, 체험 요소를 갖춘 하동 관광 특성이 가족 중심 여행 수요와 맞물리며 높은 참여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참여 희망자는 여행 전 반드시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제로페이 앱에서 하동 반값여행 정책발행용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사용한 뒤 정산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관내 가맹점과 '별천지하동쇼핑몰', 부산 광안리 '별천지하동 차문화관'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외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촉진, 생활인구 증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동 반값여행 참여자들의 모바일 상품권 소비 금액은 8억 원을 넘어섰으며 숙박·외식·체험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가 확산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소비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효과를 가져오는 상생형 관광정책"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하동에서 특별한 여행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