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붕괴’ 서소문 고가차도, 안전 D등급 받아 지난해부터 철거작업

26일 오후 2시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현장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도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붕괴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깔렸으며,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로 수시로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2019년 3월에는 가로 1.8m, 세로 1.6m, 두께 6㎝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피해는 없었다.
이후 2021년 고가차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이어졌다.
서울시가 진행한 정밀 안전 진단에서 고가차도는 A~E 등급 중 D등급(미흡)을 받았다. D등급은 급하게 보수 작업을 해야 할 정도의 상태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 교각으로 구성됐다. 철거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평균 4만대 이상 차량이 통행했으며, 현재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시 건설알림이를 보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완료(준공) 시점은 오는 7월 29일이다. 현재 철거 공정률은 87.19%로 계획(77.8%)보다 앞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서울시는 애초 이달 말까지 철거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철거 공정 일정이 늦춰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소문 고가차로 신설공사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현장 안전조치와 추가 낙하 방지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 원인과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탱크데이’ 이어···스타벅스 ‘정치인 비하’ 닉네임이 버젓이, 직원들도 “손님 항의 무서
- 이 대통령, 부산 BTS 공연 ‘바가지 숙소’ 질타 “온 동네 민폐···업체 명단 공개해야”
-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현행범 체포···민주당 측 선거사무원·경찰관 폭행 혐의
- [속보]미·이란 종전 협상안 초안에 “호르무즈 통행 한달 내 복원” 담겨···이란 매체 보도
- 민주당·진보당, 사전투표 전날 극적으로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 재실시
- 붕괴 징후에도 무방비 투입…‘절차 지켰나’ 서울시 겨눈 검경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박민식도 지원
-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도 ‘단일화 4몽’…‘동성애 교육’ 강온 충돌
- ‘나무호 타격’ 이란제 대함미사일 지목한 정부…이란 대사 초치
- ‘당근’에서 차 팔려다 사기범에 돈 떼인 차주…대법 “차 돌려받으려면 대금도 반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