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만 반반?…NHN클라우드, AI 확 키운다

왕보경 2026. 5.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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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비중, 클라우드 50%·AI 50% 목표
인프라부터 AI 에이전트까지 '3대 전략' 제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소개했다./사진=비즈워치
NHN클라우드는 연평균 24%, 3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인프라 사업이 이를 견인했다면 앞으로는 '팩토리X(FactoryX)'가 도약의 엔진이 될 것입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공개하며 중장기적 사업 목표를 밝혔다.

팩토리X는 기업들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GPU 확보·운영·AI 에이전트 구동 등 모든 풀스택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규모 AI 생성 공장이라는 의미의 '팩토리'와 NHN의 풍부한 경험(eXperience),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AX) 여정을 뜻하는 'X'를 결합한 명칭이다.

김 대표는 "AI 패권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거대 모델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로 변하고 있다"며 "팩토리X를 통해 기업들이 AI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부터 'AI 에이전트'까지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팩토리X'의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사진=비즈워치

NHN클라우드는 인프라· 플랫폼·서비스를 아우르는 '3대 핵심 레이어'를 기반으로 AI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초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독보적인 수랭식 설계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데이터센터(DC) 설계부터 GPU 클러스터 구축, 전력·네트워크·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운영 역량을 내재화했다는 설명이다.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NHN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4080장의 국내 최대 규모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했다"면서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연간 GPU 장애율을 3배 낮췄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AI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GPU를 많이 확보하는 것을 넘어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운영하는지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작업에는 고성능 GPU를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작업에는 필요한 수준의 자원만 할당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했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U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우선 순위에 따라 필요한 곳에 유동적으로 배분한다"며 "중요하거나 긴급한 일이 생기면 자원을 재배치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운영한다. 필요에 따라 자원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고, 작업이 끝나면 GPU를 즉시 회수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CEO는 26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젝트X'에 대해 소개했다./사진=비즈워치

서비스 부문에서는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자연어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단순 챗봇 형태가 아닌 기업 업무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구동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율적인 운영 체계가 강점이다. 프로젝트X는 사람·AI 에이전트·업무 도구·사내 시스템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연결한다. 또 비공개 사내 데이터와 내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활용해 반복적인 검토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AI 에이전트가 직접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동시에 기업이 데이터 접근 권한과 업무 범위를 직접 통제할 수 있게 하면서 보안을 강화했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으로 자율과 통제는 함께 하기 어렵지만 프로젝트X는 두 가지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업이 데이터 접근 권한과 작업 범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AI 양대 사업축 될 것" 

(왼쪽부터)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강민수 NHN클라우드 CI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CEO가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이날 현장에서는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와 클라우드를 양대 사업 축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공개했다. 올해 매출 비중을 클라우드 62%, AI 38% 수준으로 예상한 가운데 오는 2027년까지 AI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팩토리X를 두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전략과제인 'AI 3대 강국'을 최전선에서 견인하는 AI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인재아이엔씨와 이노그리드의 합병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운영 관리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풀스택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합병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NHN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에서 서비스 역량을 충분히 쌓아왔지만 앞으로는 프라이빗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고 말했다. 이어 "이노그리드가 해당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며 "향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왕보경 (ki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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