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李와 무소속 출마 교감? 전혀 없는 얘기 할 수는 없어” [황형준의 법정모독]
이원택보다 내가 대통령과 더 가까워
정청래 편파 공천, 도민이 심판할 것”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 진행·연출: 황형준 이창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6·3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했다는 본인 주장에 대해 “전혀 없는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와 이 대통령 사이보다 본인이 더 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6일 동아일보 유튜브 ‘황형준의 법정모독’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 사전 교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는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제가 분명히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밖에 있던 저를 민주당으로 영입하신 분이다.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한테 굉장히 큰 빚이 있다”며 “대통령이 ‘당신 도지사 나가시오’ 이런 말씀하실 분도 아니다. 제가 여쭤볼 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무슨 승인이 있다든가, 지지가 있었다든가, 양해가 있었다는 말을 제가 전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원택 후보와 이 대통령과의 관계보다 본인이 더 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원택 후보와 대통령의 관계와 저와 대통령의 관계를 보면 제가 훨씬 가깝다”며 “4년 전에 제가 인재영입 1호로 영입이 돼서 그 뒤로 꾸준히 대통령과 교감해 왔고 현재 민주당 소속 도지사 5명 중에 1명으로서 대통령과 많은 업무를 같이 의논해 왔다”고 했다. 이어 “제가 무소속이라서 업무 협조가 안 된다면 그럼 야당 도지사와는 아예 일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북지사 선거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불공정한 업무 처리에 대한 ‘도민의 심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가 도지사의 공천 업무를 행하면서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편파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며 “전북을 지나치게 무시했다. 전북은 공천하면 누구나 될 곳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우리 민주당에서 공천한 사람을 무조건 받아라’라는 그런 식의 업무는 더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하는 전북 도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정 대표 입김 때문에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도당위원장을 중간에 그만두고 도지사에 출마할 당시에도 많은 분에게 ‘나는 도지사 출마 안 하려고 그러는데 정 대표가 하도 나가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거다’라는 이 얘기를 많이 했다”며 “도지사 출마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도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도지사가 되면 뭐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얘기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본인의 제명은 정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의 수장인 도지사를 본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세워놓으면 훨씬 당대표 선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8월에 당대표 선거를 할 때 이례적으로 당시 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이 굉장히 세게 도왔다. 그러다 보니까 (이원택 후보 공천은) 그것에 대한 보은 성격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를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중 나눈다고 하면 친청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며 “아무래도 (정 대표가) 여러가지로 껄끄럽지 않겠나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인터뷰 전문
▷ 황형준: 여의도와 서초동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로 정치 1번지 <황형준의 법정모독> 시작합니다. 오늘 <법정모독> 1부에선 먼저 격전지로 떠오른 전북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2부에선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과의 토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요. 먼저 김관영 후보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김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김관영: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황형준: 예 안녕하세요.
▶ 김관영: 네 반갑습니다. 김관영입니다.
▷ 황형준: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남았습니다. 저희가 일단 2월달에 뵀었는데 12시간 만에 제명과 무소속 출마까지 참 평지풍파가 많았습니다. 일단 무소속 출마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 김관영: 네 지금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굉장히 뜨겁습니다. 그리고 도민들께서 30년 도지사 선거 중에 본 선거에서 직접 내 손으로 도지사를 고민하면서, 선택하면서, 비교하면서, 선택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동안은 사실 이곳이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에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고 공천된 사람만 대개 마지막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전북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놓고 많은 얘기들을 하니 우리 도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분되고 재미있는 일이죠. 그리고 이번에는 저희 입장에서는 정당보다는 사람을 좀 뽑겠다. 그동안은 공천된 사람 공천자만 봤는데 이번에는 그 사람이 어떤 성과를 가지고 왔고 실행력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사람의 됨됨이를 좀 보자 이렇게 민심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형준: 여러 여론 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보니까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의 오차 범위 내 접전이거나 오차 범위 밖에서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보니까 상당한 격차가 있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 같아요. 그동안 전북이 이제 격전지가 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일단 격전지가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관영: 전북이 그동안은 민주당 공천자만 최종적으로 출마를 했기 때문에 격전지가 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도지사의 공천 업무를 행하면서 지나치게 잣대가 다른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편파적인 업무 처리를 했어요. 이것을 우리 도민들이 이제 대부분 인식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북을 지나치게 무시했다. 전북은 공천하면 누구나 될 곳이기 때문에 ‘내 맘대로 우리 민주당에서 공천한 사람은 당신들을 무조건 받아라’라는 그런 식의 업무는 우리가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하는 전북 도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도민들 대부분이 사랑하는 정당이기는 한데 때때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는 회초리를 들고 경고를 해야 된다. 그런데 이번이 그 시기다. 정청래 대표의 불공정한 업무 처리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이 힘을 모아서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하는 그런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황형준: 어제 그래서 그런지 후보님께서 이번 선거를 정청래 지도부의 공천을 심판하는 선거, 그러니까 사천을 심판하자 선거로 규정을 하셨고 후보님이 당선이 되면 정청래 대표가 사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셨는데 그런 취지가 맞습니까?
▶ 김관영: 네 제가 어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미 지금 많은 도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민심을 얻어야지만 제가 당선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민심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전부 그 얘기를 해요. 정청래 이번에 경고해야 된다.
▷ 황형준: 정신 차려야 된다.
▶ 김관영: 우리 시골말로 전북의 사투리로 ‘뽄때를 보여줘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 이게 민심이구나 지금. 저보다 어르신들이 더 잘 알아요. 유튜브를 많이 보셔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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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형준: 그렇군요. 근데 반면 당 지도부는 이제 대통령도, 도지사도, 국회의원도 민주당일 때 전북이 더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제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잖아요. 어제도 호남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데 좀 버겁진 않으셨어요?
▶ 김관영: 아 저는 이제 버겁다기보다는 정청래 지도부가 그동안 본 선거 때 전북에 온 일이 언제가 있습니까? 지금 접전 지역인 대구를 가든지 부산을 가든지 해야 될 상황인데 지금 그만큼 전북 민심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느끼는 거는 전북이 지금 많은 분들이 ‘야 이번에는 공천장 갖고만은 안 돼. 사람 제대로 된 사람을 공천하고 해야지 이번에는 마지막에 우리가 투표로 어떤 사람이 우리 도민이 가장 원하는 사람인지를 한번 보여줄 거야’라고 하는 민심이 크고 특히 제가 이제 원팀 얘기를 많이 하는데 대통령님이 지금 제 상대 후보인 이원택 후보하고 대통령님과의 관계하고 저하고 대통령님과의 관계를 보면 제가 훨씬 가깝습니다. 4년 전에 제가 인재영입 1호로 영입이 돼서 그 뒤로 꾸준히 대통령님과 교감하고 일을 같이 해왔고 저는 특히 도지사로서 대통령님과 지금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5명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5명 중에 1명으로서 대통령님과 많은 업무를 같이 의논해 왔고 특히 지난 2월달에 타운홀 미팅 때 대통령님과 같이 현대자동차 9조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님이 그러면은 제가 무소속이라서 업무 협조가 안 된다면 그럼 야당인 도지사인 도하고는 아예 일이 안 됩니까? 그건 아니거든요. 도지사는 정치보다는 행정에 좀 더 가깝고 그리고 대통령님 입장에서는 어느 곳이나 차별 없이 국토가 대한민국이 균형 있게 발전되어야 되기 때문에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대통령님이 늘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제가 그동안 지켜봐온 대통령님의 특징입니다.
▷ 황형준: 방금 후보님이 대통령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후보님께서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대통령님께 말씀드린 적이 있다는 발언 때문에 민주당이 좀 크게 반발했는데 정청래 대표는 선 넘은 발언이라고 그랬고 청와대에서도 펄쩍 뛰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얘기까지 꺼냈어요. 그러면서 사과하라고 하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거는 맞는 거죠?
▶ 김관영: 아니 제가 전혀 없는 얘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제가 분명히 대통령님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대통령님이 밖에 있던 저를 민주당으로 영입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님한테 굉장히 큰 빚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또 그 이후로 민주당에 들어와가지고 도지사가 돼서 열심히 일을 했어요.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어요. 그러나 제 마음속에는 늘 대통령님에 대한 고마움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제명이 돼버렸어요. 제명이 됐으면 무소속이 이미 돼버렸기 때문에 출마를 하냐 안 하냐 이건 뭐 둘 중에 하나 선택밖에 없는 거예요. 제가 민주당을 탈당할 일도 없지 않습니까? 이미 제명이 돼버렸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다고 해가지고 대통령님이 ‘당신 도지사 나가시오’ 이런 말씀하실 분도 아니잖아요. 제가 여쭤볼 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무슨 승인이 있다든가, 지지가 있었다든가, 양해가 있었다는 말을 제가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대통령하고 나온 구체적인 내용들을 선거 과정에서 언급하는 것은 대통령님께도 제가 누를 끼치는 것이고 우리 도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은 대통령님하고 어떤 대화가 오갔냐 이렇게 논란을 키운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이것을 키우면서 저를 공격하고 있는데 그럴 시간이 있으면 전북도의 발전 방안을 얘기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 황형준: 좀 더 생산적인 논의를 하는 게 맞다 이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 김관영: 저희 입장에서는 무소속으로 지금 상황이 이렇게 돼서 또 도민들이 워낙 지금 불공정한 민주당의 업무 처리에 대해서 이런 사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도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도민에게 유익이다. 지금 4년간 열심히 해온 일들이 만약에 도지사가 여기서 바뀌어 버리면 중도에 많이 하차하고 방향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정의 연속성은 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도민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 우리 도민들의 저에 대한 출마에 대한 압박 과정에서 이루어진 얘기거든요. 이제 이런 사정들을 제가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저로서는 예의라고 생각한 겁니다.
▷ 황형준: 예 알겠습니다. 근데 이번 선거를 이제 후보님과 이원택 후보의 대결을 이제 이른바 ‘친명 대 친청‘의 구도로 보는 시각들이 좀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관영: 굳이 이제 ’친명‘하고 ’친청‘으로 나눈다고 하면 제가 ’친청‘은 아닌 건 확실하니까요. 또 정청래 대표가 저를 계속 ’친청‘ 지도부가 저를 12.3 내란에 부역했다느니 또 그것이 안 되니까 CCTV가 나오자마자 바로 9시간 만에 제명해버렸다든지 이런 것들이 저는 그동안 저를 평소에 바라보는 시각이 다 표출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희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가 도당위원장을 중간에 그만두고 도지사를 출마할 당시에도 많은 분들에게 주위 분들에게 ‘나는 도지사 출마 안 하려고 그러는데 정청래 대표가 하도 나가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거다’ 이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전북 정치권에서는 그 얘기가 굉장히 파다했습니다. 그럼 그 얘기는 두 가지를 시사해요. 하나는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든지 뭔가 좀 세게 돕겠구나’라고 하는 것을 암시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전까지는 계속 도지사 출마를 고사하다가 안 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도지사로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는 그동안 또 도지사 준비가 별로 안 돼 있다는 얘기예요. 전혀 도지사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도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또 도지사가 되면 어떻게 뭐를 준비하고 뭘 해야 되는지 전북 산업 발전이나 이런 거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얘기거든요.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황형준: 근데 그 말씀처럼 정청래 대표가 이제 후보님에 대해서 상당히 견제하는 것 같은데 김관영 저지에 이렇게 앞장서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관영: 그건 정청래 대표한테 좀 여쭤봐야 될 일인데요. 제가 추측하기로는 차기 당권하고 가장 관계가 높지 않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형준: 자기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 김관영: 8월에 전당대회를 치르는데 전북도의 수장인 도지사를 본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세워놓으면 훨씬 당대표 선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겠죠. 그리고 작년 8월에 당대표 선거를 할 때 이례적으로 당시 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이 굉장히 세게 도왔거든요. 정청래 대표를 이거는 뭐 공지의 사실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것에 대한 보은 성격도 있는 것이고요. 복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형준: 후보님이 어쨌든 뭔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그렇죠?
▶ 김관영: 네, 제가 되면은 아무래도 ‘친청’은 아니니까요. 여러 가지로 좀 껄끄럽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 황형준: 그리고 최근에 보니까 이제 후보들끼리 토론회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똑같은 자료를 사용했다고 후보 측에서 문제 제기를 하셨어요. 이게 김관영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담합했다 이런 뜻인가요?
▶ 김관영: 제가 이 담합이 이루어졌고 그러기 위해서 두 후보가 사전에 상의를 했다고 제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TV 토론에서 정말 그런 일은 참 쉽지 않지 않습니까? 당이 다른데 판넬을 가지고 와서 저에 대해서 ‘4년간의 도정이 이렇게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공격하는 판넬을 만들어 왔는데, 판넬이 어떻게 하나도 안 틀리고 똑같습니까? 그거는 누가 보더라도 이거는 후보들 간에 교류가 있었든지, 아니면 그 밑에 보좌하는 사람들 간에 뭔가가 교류가 있었든지, 그렇지 않고서는 이건 설명이 참 어려운 얘기예요. 그래서 본인들이, 근데 그것도 민주당이 계속 내란당이다 뭐다 이렇게 국민의힘을 계속 공격하면서 하고 있는데 무소속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서 두 당이 같이 힘을 모았다고 한다면 이것 또한 참 우리 도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형준: 그러게요. 도민들이 보기에도 조금 약간 당황스러웠을 것 같긴 합니다.
▶ 김관영: 네, 그 부분에 관해서 저는 두 후보가 솔직하게 설명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형준: 이 문제도 한번 얘기하고 넘어갈게요. 어쨌든 후보님의 제명이 대리기사비 지급 논란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요. 당선이 되시더라도 이제 무효형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김관영: 제가 법조인이고 저도 아는 판사나 검사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선거를 제가 출마하기 전에 그런 부분을 충분히 다 알아봤고, 검토했고, 적어도 이것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 밝혀진다면 당선 무효형은 어렵다고 하는 것이 중론이에요. 그래서 또 그 부분에 관해서 앞으로 저도 검찰이나 법원에 또 경찰 지금 수사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충분히 이 부분을 잘 설명해서 이 지급의 경위라든가, 또 회수의 경위, 또 혹시 회수된 범위 이런 것들을 충분히 설명하면 그 부분은 그렇게 사법 리스크가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황형준: 어쨌든 지금 도민들도 상당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이해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거죠?
▶ 김관영: 상대 당은 이것을 굉장히 증폭시키려고 노력하죠. 심지어 상대 후보가 이렇게까지 얘기했어요. ‘대리기사비 준 거는 구속감이다.’ 그리고 본인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 문제에 대해서는 ‘이거는 완벽한 무죄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거는 사실 완전히 내로남불의 전형인데 제가 제 대리기사비 준 거에 대해서 잘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도 해서는 안 될 일을 잠시 실수를 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있는 그대로 판단을 하고 앞으로 사법적인 판단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거기다 맡겨놔야지 그것을 그렇게 증폭을 해가지고 이 주민들을 혹세무민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안 되거든요.
▷ 황형준: 알겠습니다. 어쨌든 전북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지역인데, 이번에 이제 간판보다 이제 인물을 선택할지가 좀 관건이에요. 저도 굉장히 궁금한데 제가 들어보니까 전북에서는 이제 옛날 정동영처럼 후보님 같은 큰 인물을 좀 살려줘야 된다 이런 여론도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습니까?
▶ 김관영: 네, 뭐 그런 여론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정치라고 하는 게 저도 정치를 시작한 지가 지금 15년 됐는데 정말 한 명의 괜찮은 정치인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10년, 20년 걸리지 않습니까.
▷ 황형준: 그렇죠. 전국적인 인물은.
▶ 김관영: 그리고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본인의 노력도 필요한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어렵게 저도 김관영이라는 정치인도 여기까지 왔고 지난번 도지사 선거에서 제가 불과 출마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경선에서 이기고, 무려 82%라는 전국 최고 득표로 제가 당선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제 이거는 우리 도민들이 저를 그만큼 사랑하고 어떻게 보면 자부심이 있는 건데. 그 도지사를 단 한 번의 본인의 해명조차도 들어보지 않고, 그냥 제명시켜버리고 날렸다. 이거는 도민들이 생각할 때는 좀 무시당했다고 생각도 하고, 정치인을 그동안 여기까지 키워왔는데 단칼에 나가라고 하니까 너무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또 실제로 그 일이 어떻게 왜 벌어졌는지를 사건의 전말을 다 들어보니 ‘야 이거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하냐’라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또 하게 되는 거죠. CCTV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제가 돈을 지급하는 장면은 CCTV에 나왔지만 청년들과 식사를 하면서 절대 제가 음주운전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그 사람들에게 대리기사비를 지급한 건데 그것도 사실은 현직 도지사니까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제가 삼촌 같은 마음으로 술을 좀 먹다 보니까 이렇게 됐거든요. 그리고 그것도 제가 곧바로 술이 깨서 그 부분에 대한 회수 조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체의 맥락을 다 보면 이것이 무슨 당선 무효형이다, 아니면 제명될 일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상식에 반하거든요. 또 송영길 후보도 지난번에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현직 도지사를 본인의 해명하는 소리 한번 안 들어보고 12시 반에 제명했다. 이건 과하다. 이게 정청래 지도부만 잘했다고 하지,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적인 생각을 말씀하신 거거든요. 그게 이제 평균적인 우리 도민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 황형준: 예 알겠습니다. 그 후보님 마지막으로 이제 남은 일주일 동안 어떻게 선거 운동을 하실지 전략이 뭔지 좀 여쭤볼게요.
▶ 김관영: 선거 운동은 사실 굉장히 단순합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고, 더 겸손하게, 더 절박하게 해야 되는 것이죠. 제가 시장, 마을, 산업 현장 곳곳을 더 많이 방문해서 시민들 한 분 한 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제 더 이상 네거티브하지 말자 그리고 도민과 공직자 명예를 훼손하거나 왜곡하는 그런 일들은 좀 하지 말자고 제가 말씀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앞으로 전북 발전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 전북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된 사람이 책임질 것인가 내가 어떻게 준비된 사람인가 훈련받은 사람인가 이런 것들을 우리 도민들께 잘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황형준: 예 알겠습니다. 기호 7번이시던데 행운을 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관영: 네 럭키 세븐 기호 7번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황형준: 예 후보님 감사합니다.
▶ 김관영: 예 고맙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hqdL7KwZ5E4?si=rQACsC-RdIcCdoKy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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