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서 5년 만에 또 대상…RM "아미, 우리가 또 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2021년 11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쥔 지 약 5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관객들은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가 발표되기도 전에 "BTS"를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수상자로 'BTS'가 호명되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리더 RM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미(팬덤명), 우리가 또 해냈다.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한번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이 상은 팬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므로 언제나처럼 전 세계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투어 내내 모든 도시에서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영어로 말한 뒤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제이홉은 "저희 앨범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모든 곡에 열정을 쏟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정국도 "다시 돌아오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진과 슈가도 아미를 향해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3년 9개월간 군 공백기 이후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 이들은 두 달 만에 미국 대형 음악 시상식에서 두 번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여름 노래(송 오브 더 서머)'와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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