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전자 다시 담는 고수들…SK하이닉스는 ‘순매도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순매수 나란히 1·2위
SK하이닉스는 순매도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이수페타시스(007660), 원텍(336570) 등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자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 오른 68만 1000원에서 거래됐다. 이후 상승폭을 4% 넘게 확대하면서 장중 69만 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 계열 종목으로 묶이는 현대로템(2.67%), 현대모비스(2.01%), 현대위아(1.55%), 기아(1.40%) 등도 일제히 강세를 띄고 있다.
로봇 사업 구체화를 골자로 한 피지컬 AI 성과 부각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주 70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코스피 단기 조정 등 매크로 영향이 겹치면서 60만 원 후반대로 내려왔다. 다만 증권사 대부분이 현대차 목표 주가를 70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상황이라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레거시 업체에서 피지컬 AI 업체로 리레이팅 중”이라며 “전기차(EV) 파운드리 파트너십,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로보틱스 전만에 걸친 시스템 개발 협력 등을 감안하면 레거시 업체들과의 비교에서는 전환 속도가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초고수들의 순매수 2위에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현대차는 직전 거래일 기준 순매도 1, 2위였지만 재차 투자처로 부상한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 전장 대비 2.74% 오른 30만 500원에서 손바뀜됐다. 장중 30만 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57만 원까지 상향 조정하며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레벨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을 떠받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날 순매도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9% 상승한 206만9000원에서 거래됐다. 국내에서는 SK증권(300만 원), KB증권(300만 원), NH투자증권(310만 원, )미래에셋증권(320만 원), 유진투자증권(320만 원), 한국투자증권(380만 원), 신한투자증권(380만 원)이 ‘300만 닉스’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주가 상승폭이 워낙 뚜렷한 탓에 차익 실현 수요가 일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에 이어 LG전자, 아주IB투자, 엘티씨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SK텔레콤, 삼화콘덴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순서로 많았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GST, 알테오젠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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