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구축 힘드시죠?”...NHN클라우드가 ‘FactoryX’로 AI 전환 도우미 자임

강희수 2026. 5. 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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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HN클라우드 김태형 CTO, NHN클라우드는 김동훈 대표, NHN클라우드의 강민수 CIO, NHN엔터프라이즈 안성민 CEO.

[OSEN=강희수 기자] NHN클라우드가 AI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클라우드에 집중된 현 사업 모델에 변화를 가해 ‘AI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가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분야 비즈니스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김동훈 대표는 “이미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이면 현행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비즈니스에서의 매출 구조가 50대 50 수준으로 재편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다. NHN클라우드 내 AI 인프라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내년이면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이 50%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흐름을 읽은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를 전담할 별도의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풀스택 브랜드 ‘FactoryX’를 공개했다. 이날의 출범행사를 계기로 NHN클라우드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와 ‘7년 간의 GPU 서비스 운영 경험’을 ‘FactoryX’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동훈 대표의 말을 정리하면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를 이미 펼치고 있고, 이 분야의 비중이 점점 커지다 보니 별도의 전담 부문으로 ‘FactoryX’를 출범시키는 게 된다. 

신규 브랜드 ‘NHN FactoryX(이하 FactoryX)’는 좀더 전문적으로 AI 인프라 비즈니스에 집중한다. AI 인프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AI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들과 공공 부문에 서비스 구축과 운영의 전 과정을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AI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의 두 가지 축은 ‘인프라’와 ‘운영 능력’이다. 

모든 AI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인프라, 즉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데이터센터의 리소스를 활용해 원하는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그 모델을 운용, 관리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FactoryX가 대신해 주겠다는 얘기다. 

26일의 기자 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는 FactoryX가 최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게 과장되지 않은 현실이기도 하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 기업이다. 그런 기업이 선보이는 FactoryX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을까? FactoryX의 ‘X’는 NHN클라우드의 풍부한 경험(eXperience)과 고객의 AX 여정에서 따왔다. 

FactoryX가 대행하는 기업들의 AI 프로젝트는 GPU 확보, 효율적 운영, 에이전트 구동의 3단계의 통합 실행환경 구축 과정을 밟아 완성된다. 

NHN클라우드 강민수 CIO.

GPU 확보는 그 자체로 거대 프로젝트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NHN클라우드의 강민수 CIO는 “모든 AI 플랫폼과 서비스는 결국 GPU 인프라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가 이미 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낼 수 있는 목소리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H100 GPU와 국산 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B200 7656장이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에서는 정부 주도 GPU 사업을 통해 총 27.4EF(엑사플롭스) 규모의 국내 최초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4080장의 국내 최대 규모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했고,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시스템은 특히 중요한데 NHN클라우드의 ‘수랭식’은 강점 중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수랭식 덕분에 기존 공랭식 대비 GPU 연간 장애율을 3배가량 낮췄다고 한다. 평균 무고장 시간 역시 약 2.6배 향상돼 인프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GPU 클러스터 구축, 네트워크·스토리지 최적화,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운영 역량을 내재화해왔다. 

NHN클라우드 김태형 CTO.

GPU가 확보되고 나면 그 다음 단계는 GPU 운영 효율의 극대화다. 이 단계는 운영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NHN클라우드는 ‘GPU 라이브’ & ‘AI 이지메이커’라는 시스템으로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NHN클라우드 김태형 CTO는 “AI 인프라 구축 이후 기업들은 ‘운영 효율’이라는 핵심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고가의 GPU 자산을 낭비 없이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NHN클라우드의 플랫폼 기술력을 소개했다.

NHN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GPU Live)’는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과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을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한다. 결과적으로 유휴 자원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GPU의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얘기다. 

또한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는 컨테이너 기반의 표준화된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개발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NHN엔터프라이즈 안성민 CEO.

기업 AI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는 AI 에이전트 환경 ‘Project X’다. FactoryX로부터 넘겨받은 시스템은 비전문가도 잘 운용,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환경의 이름이 ‘Project X’다. 

NHN엔터프라이즈 안성민 CEO는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소개했다. 보안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내 시스템 및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24시간 안정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올 하반기 공식 출시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 선정에 이어,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향후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범용 GPUaaS(서비스형 GPU)부터 맞춤형 프라이빗 AI 인프라까지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전방위로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이제 AI 패권 경쟁의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다”며, “FactoryX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검증된 엔지니어링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로, 공공과 민간의 AI 대전환을 완벽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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