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세훈, GTX 철근 누락과 한강버스만 떠올라”… 정원오 지원사격
오세훈 시정 실패론 부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dt/20260526131740320rrmj.png)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여의도 출근길 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철근 누락과 한강버스만 떠오른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 대표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진행된 출근길 합동 유세에서 오 후보의 시정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다.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출근을 서두르는 서울 시민 여러분, 오세훈 후보 얼굴을 보면 한강버스와 GTX 철근 누락만 생각난다”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이토록 불안하게 만들고 나락으로 떨어뜨린 시장을 다시 선택할 이유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잘못했으면 바꾸는 것이 선거다. 한강버스 하나만으로도 사실상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발생할 ‘행정 마비’와 ‘정쟁 블랙홀론’을 결부시키며 공세에 가담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매번 충돌을 일으키는 오세훈 후보가 다시 시장이 된다면 임기가 겹치는 4년 내내 충돌과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시가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은 정작 손도 대지 못하고 정쟁 한복판에 설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된다“고 말했다.
성동구청장 시절 추진한 정책 성과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성동구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효능감을 드렸다”며 “그 경험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말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하는 시장,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세훈 캠프 측이 역공 카드로 제기한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측근 나눠먹기 의혹에 대해 정 후보는 “60대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8년 동안 총배당률이 15%에 불과해 연간으로 쪼개면 2%도 안 된다”며 시중 은행 이자보다 못한 저리 배당을 두고 카르텔이라 주장하는 것은 모욕이라고 선을 그었다.
행당7구역 정비사업 준공 지연 책임론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기부채납 시설을 추가 요구하면서 의사결정이 8개월가량 늦어진 탓”이라며 해명했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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