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김새론 음성 조작 의혹’ 구속기로 김세의 발끈 “경찰, 검사 법왜곡죄 고소하겠다” [세상&]
“AI 음성 조작, 민간서 판단한 것”
“카톡 내용은 재구성 이미 설명”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ned/20260526125355690nbgr.jpg)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배우 김수현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로에 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또 자신을 수사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이유로 수사 관계자인 경찰과 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도 놨다.
서울중앙지법은 26일 오전 10시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과 명예훼손·협박·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받은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색 정장을 입고 지지자 5명과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 뒤로는 유튜버 ‘장사의신’ 등이 “감방 가세연” 등 김 대표를 조롱하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고(故) 김새론의 목소리를 위·변조 했다는 의혹과 메신저 내용의 대화명을 ‘김수현’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이를 전부 부인했다.
그는 “혐의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제일 중요한 쟁점인 AI 음성 조작의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AI 조작으로 판결이 불가하다’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수현 측에서 의뢰한 민간 업체에서는 AI 조작이라고 나왔다고 한 것 같다”며 “그렇다면 대한민국 경찰은 국과수를 부정하고, 김수현 측이 의뢰한 민간 업체를 믿겠다는 것이냐.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메신저 내용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정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톡 대화명을 김수현으로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내용을 공개한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대화참여자는 김수현이 맞아서 김수현으로 했다. 내용을 완전 원본으로는 공개할 수 없다’고 사전 설명했다”며 “또 ‘개인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있어서 삭제했고, 재구성했다’고 당시에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수사한 수사 관계자들을 법왜곡죄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는 “이번 구속영장은 의도되고 급조한 구속영장 청구다”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강남경찰서 경찰,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법왜곡죄와 허위사실 유포죄 그리고 오늘 제가 방송을 못 하고 감옥에 가 있는데, 직권남용 감금죄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김수현이 당시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AI로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해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했다”는 식으로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자 허위라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이같이 행동했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강남서는 김 대표가 AI로 녹취록을 조작했다고 보고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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