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군체’ 전지현이 캐스팅 일순위, 강동원에 부탁도 해”[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6. 5. 26. 12:51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이 전지현을 캐스팅하기 위한 일화를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장르영화서 여성 원톱을 떠올리면 전지현 밖에 없었다”며 “대본을 줘야하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강동원에게 부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 감독은 “강동원과 전지현이 ‘북극성’을 찍을 때였다. 강동원에게 문자를 보내서 전지현에게 대본을 전달할 방법을 물었는데 옆에 있다고 하더라”며 “티 안나게 말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전지현도 대본을 받고 굉장히 빠르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대본 주고 미팅을 빨리 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작업기를 묻자 “완전히 프로 연기자다.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사람이다. 구교환이 워낙 독창적인 연기를 하다보니 상대 배역으로선 잘 안 받을 수도 있는데 전지현은 굉장히 열린 태도로 연기를 해줬다. 의외로 수더분하다”며 “액션 연기가 힘들어도 본인이 웬만하면 다 하려고 하는 열정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로, 전국 극장가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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