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니가 좋아’ 수치심과 싸우며 촬영, ‘와일드 씽’ 위해 보컬 트레이닝”[EN:인터뷰③]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오정세가 개봉을 앞둔 영화 ‘와일드 씽’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정세는 5월 26일 서울 강남구 프레인TPC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이하 ‘모자무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정세는 최근 종영한 ‘모자무싸’를 비롯해 MBC 드라마 ‘오십프로’, 영화 ‘와일드 씽’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각 작품의 캐릭터를 구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냐는 질문에 오정세는 “안 쉬고 일을 한다고 표현해 주시는데 그 안에서 쉬고 있다. 일을 하러 갈 때 놀러 가는 느낌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한다. 일이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지만 그 안에서 쉼을 잘해가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항상 몰릴 때 몰려서 더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마다 차별점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건 아니고 최대한 그 작품에 빠지려고 노력한다. ‘와일드 씽’ 최성곤에 빠지려고 하고, ‘모자무싸’의 경세에 빠지려고 하다 보면 두 인물의 간극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와일드 씽’은 오정세의 파격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일드 씽’에서 만년 2위 발라더이자 자칭 고막남친 최성곤으로 분한 오정세는 극 중 긴 머리를 소화했다.
오정세는 “‘와일드 씽’도 나 나름대로는 수면 아래에서 되게 많이 발을 저었던 것 같다. 감독님한테 많은 제안을 했던 것 같다. 긴 머리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단발이 좋을까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최종으로 올라온 건 지금 머리와 단발이었다. 단발은 너무 자연스러운 머리 같았다. 고민하다가 스태프들이 긴 머리가 낫다고 해서 긴머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최성곤이 부른 ‘니가 좋아’는 강한 중독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니가 좋아’ 안무에 대해 오정세는 “뭐가 없었는데 큰 동작, 율동보다 추임새가 간단하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여러 시도를 했는데 감독님이 잘 편집하신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는 오정세는 “현장에서 나와의 싸움이었다. 내가 노래를 잘 못하는데, 아무리 후시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해야 하는데 하나도 음정도 안 받는데 표정은 ‘나는 최고야’ 하니까 그 신만 끝나면 수치스럽고, 나와의 싸움이었다. 나머지 분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분들은 팀이고 나는 혼자였으니까 외로운 싸움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홍보 차원에서 음악 방송 출연도 논의 됐으나 최종 불발됐다. 오정세는 “내가 노래를 잘 불렀으면 했을 것 같은데 립싱크를 하면서 음악 방송을 하는 게 그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더라”고 말했다.
최성곤 때문에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다는 오정세는 “빨대로 호흡하는 걸 배웠는데 그걸 최성곤한테 가져와서 편의점 가서 빨대를 몇 개 구해와서 감독님한테 아이디어를 냈다. 최대한 노래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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