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결혼 반년만 갈아끼운 ‘눈동자’로 컴백 “장난으로라도 못 할 짓” [종합]

하지원 2026. 5.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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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사진=이재하 기자
왼쪽부터 이승룡 김영아 신민아 김남희/사진=이재하 기자
신민아/사진=이재하 기자
김남희/사진=이재하 기자
김영아/사진=이재하 기자
이승룡/사진=이재하 기자

[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신민아가 1인 2역에 눈동자 초점까지 집중 열연한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가 온다.

5월 26일 오전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 제작보고회가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민아,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 염지호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6월 24일 개봉하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신민아는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 서진과 시각장애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서진의 쌍둥이 동생 서인 역을 맡았다. 1인 2역 도전은 물론 배우 김우빈과 지난해 12월 결혼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스크린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민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스릴러 작품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인 2 역이기도 하지만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와중에 시력이 점점 잃어가니까 그거에 대한 공포, 누군가에게 쫓기는 공포심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시력을 잃어가는 캐릭터 설정상 눈동자 초점까지 디테일하게 연기해야 했던 신민아는 "사실 너무 어려웠다. 캐릭터적 장치도 있었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었다. 붕대를 감고 있어서 답답하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어떤 위협감과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압박감에 놀라거나 도망가거나 그런 신들이 많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민아는 "시각 장애에도 되게 다양한 증상이 있더라. 극 중에서 선택한 건 점점 서서히 잃어가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보면서 그거에 임하는 태도나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동작이나 눈동자 위치도 여러 가지를 보면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남희는 서진의 집착을 경계하면서도 그녀의 눈이 돼 서인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담당 형사 도혁으로 분했다.

첫 상업영화 도전인 김남희는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역할도 너무 매력적이라 '잘해보자' 했다"면서 "역할이 어려운 면이 있어서 내 생각을 많이 배제하고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맞춰보겠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남희는 "나 말고 잘하는 배우 쓰셔라"라고 고백할 정도로 역할이 어려웠다며 "그래서 작업방식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감독님 머릿속에 있는 걸 표현하는 방식으로 가자고 했다. 좀 어려워서 많이 찾아보고 사색하면서 연구를 많이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승룡은 집요한 광기로 서진에게 집착하는 모델 현민을 연기했다. 이승룡은 "서진이가 포토그래퍼로 일할 때부터 활동해 온 모델이다. 굉장한 광기로 집착한다"며 "왜 서진에게 집착하게 됐는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 과정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승룡과 연기 호흡에 대해 "위협받는 상황, 그 시기에 눈도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광기가 많이 보여서 무서웠다. 영화 보시면 이승룡 씨의 버럭 하는 소리에 많이 놀라실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영아는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서진의 신변 보호 형사 미경으로 분했다. 형사 캐릭터가 처음이라는 김영아는 "(기존에 생각하던 형사가) 쫓고 찾고 잡고 이런 게 대부분이었다면 미경은 신변보호형사기에 피해자가 가장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돼줘야만 했다. 형사의 기본값은 가지고 가면서 현재 서진이 믿고 안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인간적인 따뜻한 면을 꺼내보기도 하고 안도감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아는 신민아 눈동자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장난으로라도 눈동자를 제 위치에 놓지 않으면 불편하고 힘들다. 극 중에서 서진이 점점 시력을 잃어감에 따라 눈동자도 위치를 잃어가는 표현을 긴 촬영 시간 동안 해내면서 그걸 유지하면서 감정표현까지 해낸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라고 감탄했다.

염 감독은 "시선과 집착이 메인 주제다. 오프닝에서 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영화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공을 들였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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