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많은 기업' 42곳 주채무계열 선정…SK해운·호반 등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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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4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습니다.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네 개 계열이 신규편입됐고 유진, 이랜드, 애경 3개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합니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지난해말 총차입금이 전전년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 이상이고, 전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이면 해당합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5569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5032억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습니다.
전년도 주채무계열(41개)과 비교할 때,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계열이 신규편입(4개)됐고, 유진, 이랜드, 애경계열은 제외(3개)됐습니다.
총차입금 기준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롯데, 엘지 순으로 전년 대비 삼성(3위→1위)과 에스케이(1위→3위)의 순위가 변동됐습니다.
4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하나(10개), 산업(9개), 신한(8개), 국민(3개), 농협(1개) 순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42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7005개사로 전년보다 77개사 늘었습니다.
국내법인은 1883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개 회사가 줄었고, 해외법인은 5172사로 같은 기간 162곳이 늘었습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997사), 삼성(751사), 에스케이(719사), 현대자동차(525사) 순입니다.
금감원은 에스케이와 삼성, 한화 등은 해외법인 증감으로 변동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173조2000억원으로 지난 2024년 말 대비 168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올해 주채무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1000억원 증가했고, 총차입금은 7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은 금년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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