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유정복 배우자, 성폭력 피해자에 2차 가해"...녹취 공개 [TF사진관]


[더팩트ㅣ국회=서예원 기자] 육은아 인천광역시 남동구의원(가운데)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기초의원 성폭력 사건 방조 및 2차 가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서 유정복 후보의 배우자 최 씨가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육은아 인천광역시 남동구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난 2023년 2월, 당시 인천광역시 정무직이었던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호출로 참석한 식사자리와 이어진 2차 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면서 "동석자 대부분이 정당의 대선배들이었고, 초선이자 가장 막내였던 저로서는 위계와 강압이 지배하는 유흥주점이라는 공간에서 싫은 내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육 의원은 "가해자인 국민의힘 위원장의 모진 언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주장하면서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인천시 고위공직자를 찾아가 읍소할 때에도 그 권력자들은 모두 저를 모른체 하면서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를 보호하는 조직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며 "범죄자를 비호하는 정당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최 씨가 육 의원을 향해 "으레 여자들, 남자들 모이면 어깨동무하고 그렇게 놀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묻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육 의원이 "제 몸에 손을 대지 않았느냐"면서 "신체 접촉이 왜 있어야 되는 거냐"고 묻자 최 씨는 "아니 없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심각한 상황이 더 있었으면 몰라도 그냥 어깨에 손 올리고 이 정도는 내가 봤을 때 남자들 술 먹으면 그 정도 하지 않냐, 친구처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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