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디 500'서 블랙호크 축하비행…국방장관에 '혈세낭비' 화살
(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미국의 '인디 500' 경기에서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축하비행을 선보이자 미 국방부가 군용 헬기를 '사적 용도'로 동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폭스 스포츠가 생중계한 36초 분량의 '인디 500'(Indianapolis 500) 자동차 경주 대회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공식적인 경주 시작 전 모든 경주차가 페이스 카(Pace Car, 안전 차량)의 통제에 따라 트랙을 줄지어 도는 준비 단계에서 미 육군 인디애나주 제38전투항공여단 소속 UH-60M 블랙호크 헬기 2대가 화려한 축하 비행을 선보인 것인데요.
영상에는 트랙을 따라 줄지어 달리는 경주차들과 함께 블랙호크 헬기 2대가 그 위로 저공비행을 하며 경기장을 선회합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별다른 언급 없이 성조기 이모티콘과 함께 해당 영상 공유했습니다.
그러자 그간 그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헤그세스 장관이 공유한 영상을 재공유하며 비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장관님, 우리는 그저 기름값이 내려가길 원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이날 디지털 언론·뉴스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이 군용 헬기 사용 두고 비판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3월 말 미국 보수성향 가수 키드 록 자택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 2대가 제자리 비행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습니다.
이에 육군이 키드 록 자택에서 저공비행을 한 헬기 2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조종사들의 직무를 정지하자, 헤그세스 장관이 몇 시간 만에 직무정지를 해제하고 조사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을 불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X @JeffersonShreve·@PeteHegseth·@JeffRabjohns·@shesasaintnow·@wxmanshelden2·@JonathanESmith·@Pats4ever2026·@NaptownSeth·@DaleWinger·@mgarbowski·@GovPressOffice·@EricLDaugh·@KidRock·@SecWar·사이트 더 데일리 비스트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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