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교도소 옥상 점거 시위…"교도관이 수감자에게 발포"

류재갑 2026. 5.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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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바리나스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옥상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해당 수감자 수십명은 교도소 옥상에 모여 매트리스와 침구 등에 불을 지른 뒤 '더 이상 고문은 안 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비무장 수감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교도관들을 교도소장이 묵인했다고 비난하며 그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시위에 나선 수감자들은 교도관들의 발포로 일부가 다쳤을 당시에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비정부기구(NGO)인 베네수엘라 교도소 감시단(OVP)은 소셜미디어에 이번 시위 영상을 공유하고 "수감자들은 새 교도소장 부임 이후 교도소 측의 폭력적인 수색, 격리, 고문 등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OVP가 올린 해당 영상에는 복부에 총상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은 한 수감자가 등장하지만, 정확한 부상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 당국은 교도관의 발포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OVP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에서 수감자 1천300여 명이 이번 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도소 밖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수감자 가족들은 "수감자들이 끊임없는 학대에 직면해 시위를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된 이후 베네수엘라에선 미국의 압력으로 정치범 수백 명이 석방됐지만 여전히 400명 이상이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국의 마두로 축출 이후에도 베네수엘라 수감자들이 계속 고문당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oveprisiones·@nexta_tv·@theinformant_x·@MarioNawfal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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