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신동엽, 새벽 5시에 문자 답하는 유일한 사람" [아근진]

서기찬 기자 2026. 5.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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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는 "새벽에도 산보하다가 아름다운 꽃을 찍어서 보낸다. 새벽 5시 반에 답신이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답을 안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신동엽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 한 적이 없다"며 신동엽의 남다른 성실함(?)을 극찬했다./SBS ‘아니 근데 진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김응수가 방송인 신동엽과의 독특하면서도 끈끈한 새벽 소통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25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김응수, 김동현, 조권이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인간관계에 대한 솔직한 담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북한산을 매일 뛴다. 군가를 부르면서 뛴다. 오늘 아침에도 뛰었다. 새벽 5시, 6시에 공기가 기가 막히다. 3시까지 술 먹고 들어가도 일찍 일어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신만의 확고한 '인간 엄격 기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응수는 "사람 평가 기준이 독특하다. 아침 9시 이후에 일어나는 사람은 절대 친구로 안 사귄다. 난 사람으로 인정 안 한다"고 선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동현이 "야간에 일하고 늦게 잘 수 있잖아요"라며 조심스럽게 반론을 제기하자, 김응수는 "나도 일해. 난 노냐?"고 단호하게 맞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김응수가 방송인 신동엽과의 독특하면서도 끈끈한 새벽 소통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

그의 엄격한 기준은 모바일 메신저 소통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김응수는 "내가 주말에 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 그 다음에 토요일, 일요일. 바로 연락처를 삭제한다. 토요일, 일요일은 핸드폰 청소하는 날"이라며 칼 같은 인맥 정리 습관을 고백했다.

이처럼 철저한 기준 속에서도 김응수의 '휴대폰 청소'를 피해 간 유일한 인물이 바로 신동엽이었다.

김응수는 "새벽에도 산보하다가 아름다운 꽃을 찍어서 보낸다. 새벽 5시 반에 답신이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답을 안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신동엽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 한 적이 없다"며 신동엽의 남다른 성실함(?)을 극찬했다.

그러나 이 훈훈한 미담은 이상민의 날카로운 분석으로 전말이 밝혀졌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왜 그런 줄 아냐. 신동엽은 새벽까지 술을 먹는다"라며 신동엽이 일찍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지던 중 답장을 보낸 것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추리를 내놓아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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