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 참가…K스마트팜 유럽 공급망 확대

박민웅 2026. 5.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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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드 농업박람회 연계
138건 상담·12건 MOU 성과
동유럽 공략 교두보 확보
한-세르비아 스마트팜 로드쇼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동유럽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서 열린 로드쇼를 통해 수출 상담 138건과 총 254만유로 규모 업무협약(MOU) 12건을 끌어내며 유럽 공급망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8~22일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서 ‘2026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팜 분야 국내 유망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유럽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현지 선도기업과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수출 상담을 넘어 현지 실증과 파트너십 구축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동유럽은 유럽연합(EU) 전체 농업용지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 기반이지만 소농 중심 구조가 많아 생산성 향상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루마니아는 EU 공동농업정책(CAP) 전략계획을 통해 158억 유로 규모 예산을 확보해 농업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세르비아도 EU 농촌개발보조금(IPARD III)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행사는 동남부 유럽 최대 농업 비즈니스 플랫폼인 ‘노비사드 농업박람회’ 공식 부대행사로 열렸다. 올해 박람회에는 30개국 1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2년 연속 참가한 국내 기업 3곳은 세르비아 현지 선도기업 델타 아그라, 엠케이그룹과 AI 기반 온실 제어 솔루션 도입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루마니아에서는 한-루마니아 스마트팜 포럼과 상담회에 이어 바네아사 과수연구소를 찾아 공공자금 기반 시범 프로젝트 참여 방안도 논의했다. 다미안 드라고미르 바네아사 과수연구소 부소장은 스마트 관개와 환경 제어, 실증 테스트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총 138건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현장에서 12건, 총 254만유로 규모 MOU가 체결됐다. AI 기반 에너지 절감형 온실 구축 기업 코닉은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해 세르비아 온실기업 BHK 그린하우스와 114만 유로 규모 MOU를 맺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동유럽은 EU 농업 현대화 정책과 현지의 스마트화 수요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농업 디지털 대전환(DX)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웅 (pmw70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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