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대 초반까지 하락…미-이란 종전 기대감 영향

염윤경 기자 2026. 5.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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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자극했던 유가도 완화…WTI 6.5% 내려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환율도 하락세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508.10원에 거래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515.0원에 문을 열었다.

환율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거래는 모두에게 이롭거나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 확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난주 내내 달러 강세를 자극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프리미엄도 일부 해소됐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지자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51% 하락한 배럴당 9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에 마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사이 1520원 부근까지 상승하던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타결 기대감에 1510원 부근까지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5월 들어 대외적인 강달러 압력과 함께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대규모 국내주식 매도가 중첩되며 환율 상방 압력이 큰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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