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난에 밀려난 사람들,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전·월세 거래량, 보증금도 상승…월세 비중 63.5%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 건을 돌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이 1만201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1만986건)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직전 분기(8741건), 지난해 동기(6864건)와 비교하면 각각 16.7%, 48.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립·다세대 거래금액도 총 4조3261억원으로 전분기(3조7023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2조6069억원)와 비교하면 65.9% 늘었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에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노원구(166건, 53.7%), 성북구(438건, 51.6%), 은평구(830건, 41.4%), 강서구(741건, 40.3%), 동작구(652건, 34.2%)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강남구(270건, -17.2%), 마포구(390건, -16.3%), 서초구(403건, -2.7%), 용산구(251건, -1.2%) 등은 감소하며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의 여파로 연립·다세대의 임대차 거래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임대차 거래량은 총 3만7764건으로 전 분기(3만3076건)보다 14.2%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이 1만2255건에서 1만3798건으로 12.6% 늘었고, 월세 거래는 2만821건에서 2만3966건으로 15.1% 증가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한 비중은 63.5%로 집계됐다.
3.3㎡당 전세 평균 보증금은 2113만원으로 직전 분기(2091만원) 대비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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