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김관영 47.3%, 이원택 38.7%…오차범위 밖 金 우세 조사까지
6.3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에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26일자 <새전북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전북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무선전화 가상번호 ARS 100%.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는 김 후보 47.3%, 이 후보 38.7%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넘어선 수준이다.
앞서 같은 신문이 같은 기관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시행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 42.1%, 이 후보 40.5%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전날 이 후보 유세 현장에서는 선거 지원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일부 지역민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25일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에는 정 대표가 연설에 나서 당 소속 후보들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때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라는 단체 회원 10여 명이 '정청래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청래는 물러가라", "불공정 공천"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 이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을 분리 조치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부 언쟁은 있었으나 심각한 수준의 마찰은 없었다"며 "현재까지 이 일로 연행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 도당 차원의 비판 성명 발표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까지 규탄에 나섰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 후보 유세장에 신원 미상의 괴한들이 기습 시위를 벌였다"며 "한두 명의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다.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원내대표는 "유세 방해"라며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거 질서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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