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니 머리가 띵”...집중력 높이는 뇌 휴식 법은?

오랜 시간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보면 집중력과 수행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잠깐의 휴식만으로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주의력과 집중력이 크게 증가한다.
사실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집중력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일은 효율성도 떨어진다. 오랜 시간 일에 몰두하면 몸의 주된 에너지인 산소와 포도당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적인 영역에 장시간 공을 들이는 일은 진이 빠질 만큼 에너지가 소비된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갖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장 적절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90분간 일하고 잠깐 쉬고='하루보다 짧은 주기'라는 생체 리듬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이 생체 리듬 이론을 통해 90분간 일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휴식-활동 주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생체 리듬이 인간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주기라는 것이다.
스크린을 멀리하라=일을 하다가 잠시 한숨을 돌리는 시간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휴식 방법은 인터넷 서핑이나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확인하는 일이다.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는 고효율의 방법과 저효율의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인터넷 서핑이나 SNS 확인은 저효율적인 방법이다.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의자에서 일어나 몸의 움직임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야외 공기를 쐬며 걷는다면 정신을 맑게 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된다.
휴식 동료를 만들어라=직장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료들을 만드는 것은 일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인 기반이 된다. 휴식 시간에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수다를 떠는 떨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면 행복감이 상승하고 보다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20분간 낮잠을 자라=낮잠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창조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전문가들은 "10~20분 정도의 낮잠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북돋우는 방법"이라며 "특히 밤잠이 부족해 낮 시간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은 평일 스케줄에 여유가 있거나 주말처럼 낮잠을 넉넉하게 잘 수 있는 경우라면 60분~90분의 낮잠이 좋다고 설명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낮잠은 매일 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뇌도 정말 "휴식"이 필요한가요?
A1. 네. 뇌는 잠을 자거나 멍하니 있을 때도 계속 활동하지만 집중, 판단, 감정 조절을 오래 지속하면 피로가 누적됩니다. 충분한 휴식은 기억 정리,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2. 뇌가 피곤하다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A2.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뇌 피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집중이 잘 안 됨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음 △쉽게 짜증 남 △멍한 느낌 증가 △기억력 저하 △실수 증가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 느낌 △눈과 머리가 무거움
Q3. 멍 때리는 것도 뇌 휴식인가요?
A3. 적절한 멍 때리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가 과도한 정보 처리에서 잠시 벗어나면서 정신적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계속 보는 상태는 진짜 휴식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Q4. 스마트폰 사용은 뇌를 쉬게 하나요?
A4. 대부분은 아닙니다. 짧은 영상, SNS, 알림 확인은 오히려 뇌 자극을 계속 유지해 피로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진짜 휴식에는 "자극 감소"가 중요합니다.
Q5. 음악 듣기는 뇌 휴식에 도움이 되나요?
네. 특히 잔잔한 음악, 자연 소리, 클래식 음악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소리나 강한 자극의 음악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Q6. 낮잠은 얼마나 자는 게 좋나요?
A6. 보통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가장 무난합니다. 너무 오래 자면 일어났을 때 더 멍하거나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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