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IA, 시라카와 영입 유력→‘마운드’ 보강…亞쿼터 ‘유일 야수’ 데일, 끝내 짐 싼다

김동영 2026. 5.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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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결국 데일 교체 결정
시라카와 2년 만에 KBO 복귀 임박
선발진 보강→올라갈 힘 생겼다
2024년 두산에서 뛸 당시 시라카와 게이쇼.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을 보낸다. 투수를 데려온다. ‘경력자’ 시라카와 게이쇼(25)가 가장 유력한 상태다. 시라카와는 2년 만에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KIA는 최근 데일 교체를 결정했다. 24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다.

투수를 데려온다. 시라카와 영입에 아주 근접했다. 최종 단계만 남은 모양새다. 금액은 15만달러(약 2억2600만원) 수준이다. 2024년 SSG-두산에서 뛰었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익숙한 선수다. 결국 돌고 돌아 KIA도 아시아쿼터로 투수를 기용한다.

2024년 두산에서 뛸 당시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 | 두산 베어스


비시즌 아시아쿼터 시장이 열렸을 때 KIA는 다른 팀들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일이다. 박찬호(두산)가 빠지면서 내야가 헐거워진 부분에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실패다. 데일 교체 필요성은 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데일이 시즌 초반은 분명 좋은 모습 보였다. 갈수록 애를 먹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KIA 데일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전 7회초 1사 내야땅볼을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34경기, 타율 0.256, 1홈런 6타점, OPS 0.644에 그친 후 1군에서 빠졌다. 실책도 9개나 됐다. 데일이 없는 사이 박민 김규성 등 토종 내야수들이 또 잘해주고 있다. ‘변화’가 필요했다.

마침 이의리가 부진에 빠지는 등 선발진도 탈이 났다. 투수 영입을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매물’이 마땅치 않았다. 눈에 ‘확’ 들어오는 투수가 없었다.

2024년 두산에서 뛸 당시 시라카와 게이쇼.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에 ‘경력자’를 봤다. 시라카와다. 2024년 이미 KBO리그에서 뛰었다. SSG가 요에니스 엘리아스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2024년 5월31일 처음 등록됐다.

SSG에서는 5경기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 기록했다. 6월7일 롯데전 1.1이닝 8실점(7자책)을 제외하면 2승1패, 평균자책점 2.49가 된다. 포심 평균 145~147㎞ 정도 던졌다. 주무기 포크볼에 커브-슬라이더까지 구사했다.

2024시즌 SSG에서 뛸 당시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 | SSG 랜더스


SSG가 고심 끝에 엘리아스를 택하면서 SSG를 떠나야 했다. 끝난 게 아니다. 두산이 시라카와를 데려갔다. 브랜든 와델 부상 대체 선수로 택했다. 바로 선발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했다. 최초 6주 계약을 맺었고, 이후 15일 연장했다.

결과적으로 두산에서는 썩 좋지 않았다.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03에 그쳤다. 5회 이전 강판이 네 번이나 된다. 팔꿈치에 통증도 발생했다. 두산을 떠나야 했다.

2024년 SSG 시절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 | SSG 랜더스


일본으로 돌아가 2024년 12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6년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복귀했다. 시즌 5경기 25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08 기록 중이다. 34삼진-8볼넷으로 비율도 좋다. 다시 시속 150㎞ 이상 나오는 속구를 뿌린다.

다시 KBO리그로 온다. KIA가 시라카와를 잡는다. 마운드 보강에 성공하는 그림이다. 2년 전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분명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호투를 뽐낸다면 KIA도 숨통이 트인다. 더 위도 바라볼 수 있다. 데일은 아쉬움만 남긴 채 팀을 떠나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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