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달군 '비비고·뚜레쥬르'…美 갤러리 입맛 홀렸다

신현숙 기자 2026. 5.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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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자리' 칵테일·셰프 협업 메뉴로 미식 경험 확대
푸드빌, 케이크 포토존·베이커리 체험으로 현지 고객 공략
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장에 마련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 안 비비고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CJ그룹]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장에서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뚜레쥬르를 앞세워 K푸드와 K베이커리 위상을 높였다.

26일 CJ그룹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PGA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 기간에 그룹 통합 체험관인 '하우스 오브 CJ'가 운영됐다.

체험관에 홍보 및 시식 공간을 마련한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동안 비비고존과 경기장 내 비비고 컨세션을 운영했다. 비비고 만두와 김치 등 대표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현지 관람객들이 K푸드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번홀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은 이번 대회의 대표 미식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지난 21~22일에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유용욱 셰프가 비비고 김치를 활용한 '김치 삼겹살 타코'를 선보였다. 23일에는 뉴욕 한식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가 소바바치킨과 비비고 스티키 라이스를 활용한 '소바바 치킨 라이스'를 소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미국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우승자인 보 맥밀런 셰프가 비비고 만두와 고추장을 재해석한 '레드 드래곤 소스 만두'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를 활용한 칵테일도 함께 운영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둔 '자리'는 문배술과 가무치소주를 바탕으로 한 '블랙 서울' 등 4종 칵테일로 소개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 CJ컵은 스포츠와 미식,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비고를 통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K푸드와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의 두루미 컨세션 부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도 뚜레쥬르를 앞세워 K베이커리를 소개했다. 뚜레쥬르는 더 CJ컵 갤러리 플라자 중심부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CJ'에서 핵심 브랜드로 참여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뚜레쥬르는 'Celebration in Every Day'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국 뚜레쥬르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 케이크'를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파티 소품을 활용해 인증 사진을 찍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생일 축하 프로그램도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5월 생일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클라우드 케이크와 브랜드 굿즈가 전달됐다. 부스 전역에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주변 관람객들이 함께 축하하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제품 체험존에서는 단팥빵, 진한 우유 크림빵, 클라우드 크림 도넛 등 베이커리 메뉴와 우베 라떼, 말차 라떼 등 현지 인기 음료가 소개됐다.

CJ푸드빌이 선보인 K푸드 브랜드 '두루미' 컨세션 부스도 관심을 받았다. 닭꼬치와 닭강정, 핫도그 등 글로벌 감각을 접목한 K푸드 메뉴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더 CJ컵은 뚜레쥬르의 제품 경쟁력은 물론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지에서 확인한 K베이커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북미시장 내 베이커리 리딩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더 CJ컵은 CJ그룹의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략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현장을 방문해 '하우스 오브 CJ'와 비비고·올리브영 부스, CJ 호스피탈리티 등을 둘러보며 관람객 동선과 현장 반응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히고 한국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