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구호활동가에 대한 끔찍한 처우 용납 안돼"

현영복 2026. 5. 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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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대화…구호활동가 학대 거듭 비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국제 구호 활동가들을 조롱한 이스라엘 당국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니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카니 총리는 민간인 보호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은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특히 카니 총리가 "가자지구로 향하던 선단에서 캐나다 시민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겪은 끔찍한 처우는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지난 2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가려다가 체포된 국제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찾아가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카니 총리는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국제법에 따른 이스라엘 안보와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간인과 에너지 및 민간 기반 시설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참담한 수준이라면서 즉각적이고 제한 없는 구호 활동을 재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촉구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20일에도 소셜미디어에서 "구호선에 탑승한 민간인들에 대한 끔찍한(abominable) 처우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 당국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캐나다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측은 총리실의 이번 성명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해상 통로의 안정 유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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