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명단 탈락→'공개 불만' 드러낸 레알 센터백, SNS에 '시즌 평점 베스트11' 공유

하위선은 스페인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26일(한국시간) SNS에 자신이 포함된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2025-202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즌 베스트11을 공유했다. 이 게시글은 그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도니 하위선이 SNS에 먼저 올렸고, 하위선이 그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팬들에게 알렸다.
그가 공유한 소파스코어 라리가 베스트11에 따르면 하위선은 시즌 평점 7.28점을 받아 3-4-3 전형의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우 쿠바르시(7.18점), 에릭 가르시아(7.11점·이상 FC바르셀로나)와 더불어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는데, 이들 가운데 평점은 하위선이 가장 높았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28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소파스코어 시즌 평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3명의 수비수 가운데 쿠바르시와 가르시아는 모두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반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하위선은 자신이 포함된 소파스코어 평점 베스트11을 SNS에 공유하는 것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 탈락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민을 간 하위선은 19세 이하(U19) 연령별 대표까지는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뛰다 지난 2024년 스페인 시민권 획득 이후 스페인축구협회로 소속 협회를 바꿨다. 이후 지난해부터 스페인 A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도 승선했다.
다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6명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하위선을 제외했다. 대신 쿠바르시, 가르시아, 에므리크 라포르트(아틀레틱 클루브), 마르크 푸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센터백 자원으로 선발했다. 이번 스페인 대표팀 명단엔 하위선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단 한 명도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나는 대표팀 선수를 선발할 때 소속팀은 보지 않고, 오직 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만 본다. 어느 팀 소속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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