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재돌파…‘30만 전자·200만 닉스’ 달성

김가윤 기자 2026. 5.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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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종전 기대감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장중 8000을 재돌파했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주가도 급등하며 각각 30만원, 200만원 고지를 밟았다.

26일 한국거래소 수치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8070.9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부터 8000을 넘어섰다. 장중 8000을 돌파했다가 급락했던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이자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장 초반 2∼3%대 상승률을 보이며 한때 8094.90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도 각각 ‘30만 전자’, ‘200만 닉스’를 달성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30만1500원,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04만원까지 올랐다. 오전 9시14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29만8500원, 에스케이하이닉스는 4.28% 오른 20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9.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체휴일인 전날 국내 증시가 쉬어가던 중 종전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일본·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 대표주자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6만5158.19에 장을 마감했다. 6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는 물론 장중 기준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3.26% 급등한 4만3440.40으로 마쳤다. 장중 한때 4만3645.78까지 치솟아 직전 거래일에 세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 오른 1189.28에 거래를 시작해 3%로 상승 폭을 넓히더니 장중 1200을 재돌파했다. 장중 12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2원 내린 1515.0원에 출발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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