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이번엔 ‘랍스터가 그린 HANMI’…필립 콜버트와 두 번째 협업
![[한미반도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ned/20260526092027099kgii.jpg)
HBM TC 본더 1위 기술기업 이미지에 팝아트 감성 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미반도체가 세계적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두 번째 아트워크 협업을 공개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한다.
한미반도체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 옥외광고에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두 번째 아트워크를 게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첫 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콜버트의 대표 캐릭터인 랍스터들이 붓과 물감으로 “HANMI” 로고를 함께 완성하는 장면이 담겼다.
작품은 한미반도체 로고를 하나의 캔버스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기술 브랜드에 콜버트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결합해 “협업”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필립 콜버트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팝 아티스트다. 랍스터를 예술적 심볼로 활용해 회화, 미디어아트,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애플, 삼성, 나이키, 벤틀리, 롤렉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9월 서울 석촌호수에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풍선 작품 “랍스터 원더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콜버트는 이번 아트워크에 대해 “한미 로고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변신시켜 보았다”며 “랍스터들이 생동감 넘치는 붓을 들고 한미 로고를 함께 그려내는 모습을 통해 유머와 활기찬 에너지,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협업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 시장에서 쌓은 기술 이미지를 대중적 브랜드 이미지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 제조 공정에 쓰이는 TC 본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약 34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출원 예정 건을 포함해 HBM 장비 관련 특허 163건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는 HBM TC 본더를 둘러싼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한화세미텍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고,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도 업계의 관심사다.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9억원, 영업이익은 84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9%, 87.9% 줄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필립 콜버트와의 협업은 한미반도체 브랜드가 기술력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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