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첫 '200만닉스'…삼성전자도 '최고가'

노정동 2026. 5.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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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장에서 주당 200만원 첫 돌파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이란 종전 기대감에 장중 '30만전자'와 '200만닉스'를 나란히 돌파했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6% 오른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43% 뛴 20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정규장에서 주당 200만원 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반도체주 상승은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미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했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2일 미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평화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이란 주변 아랍국가 지도자들과 논의했고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협상은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서명에 근접한 합의안에는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협상 개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아직 완전히 협상이 끝난 상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49만원과 310만원으로 제시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모든 투자 단계에서 병목으로 지목되고 있는 요소는 메모리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기존 장기공급계약(LTA)보다 결속력이 강한 3~5년 장기계약이 확산하고 있다"며 "장기계약에는 재무 보증, 선불금, 신규 생산라인 투자 및 제조장비 구매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되며 과거보다 구속력이 강화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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