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하균·오정세·허성태, 갱년기 짠내 폭발 중년의 찐케미 '오십프로'
'연기 괴물'이라 불리는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뭉쳤다.
화려한 과거를 뒤로한 채 일상에 찌든 50대 중년이 된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십프로'를 통해서다.
'오십프로'는 특수한 과거를 숨긴 중년들이 영선도라는 섬에 모여 하나의 물건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하균은 과거 국정원 블랙요원이었지만 작전 실패로 누명을 쓰고 섬에 머무는 '강태식' 역을 맡았다.
그는 "10년간 신분을 숨기고 현재는 중국집 주방장으로 지내면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그 물건을 찾고 있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정세는 북한이 길러낸 최고의 인간 병기였으나 기억을 잃은 채 철없는 조카와 살아가는 '봉제순' 역으로 분했다.
허성태는 화산파의 주먹으로, 조직의 2인자였던 '강범룡'을 연기한다.
그는 "공통으로 찾고 있는 그 물건을 찾기 위해 영선도에 편의점 사장으로 위장해 감시를 하다가 발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 인물"이라며 극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코미디 장르이지만 특수한 직업군을 가진 캐릭터의 특성상 강도 높은 액션 신 소화는 필수였다.
신하균은 액션을 위한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액션이 많아서 체력을 위해, 액션 신을 위해서 복싱을 잠깐 배웠다"고 답했다.
오정세는 "가장 먼저 걱정됐던 게 이야기 흐름 속에 액션 신이 참 많다는 점이었다. 잘 구현하고 싶고 팀에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액션에 대한 남다른 고충과 노력을 털어놨다.
그는 "신하균 형님이 권투를 엄청 열심히 하셨듯이 저 역시 6개월 이상 계속 재활 운동에 힘을 썼다"며 "재활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감독님과 무술팀, 여러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인간 병기로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세 배우는 비슷한 나이대인 데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촬영 내내 매끄러운 앙상블을 자랑했다.
오정세는 "촬영하면서 '빨리 셋이 뭉쳤으면 좋겠다', '셋이 뭉치는 신이 어디지?' 하고 기다렸다"며 "혼자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빨리 뭉쳐서 티격태격하든 우정을 나누든 함께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컸다"고 남다른 동료애를 자랑했다.
신하균은 "오정세 씨는 항상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고 매번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평했고, 허성태에 대해서는 "평소엔 굉장히 말이 없는데 현장에서 연기할 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연기를 준비해 온다"며 두 배우를 치켜세웠다.
팀의 막내인 허성태는 "연기 얘기만 하면 즐거워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며 "저도 여기 끼어서 얘기할 수 있구나라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뒤에서 이분들의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혼자 바라본 적이 많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군체'의 김신록도 합류해 흥행 치트키의 면모를 이어간다.
검사 '강영애' 역을 맡은 그는 "별명은 논개로, 한 번 문 사건은 절대로 놓지 않고 수사 자체를 굉장히 즐기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퇴근하고 와서 이 작품을 보며 힐링하고 활력을 돋우며 웃을 수 있고, 가족과 대화도 나누고 술도 한잔할 수 있는 재밌는 주말 저녁을 만들어 줄 작품이다. 저도 시청자로서 꼭 밤마다 보고 싶다"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