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영상에 욱일기 떡하니…조회수 130만 넘어

2026. 5.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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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다음 달 개막을 앞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월드컵 개최지인 멕시코 현지 교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수차례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은 주로 축구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을 반복적으로 담았다. 서 교수는 "현재 조회수가 130만 회를 넘겼고 좋아요 수도 1만 개를 돌파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개막전 도하 시내 대형 광고판에 일본 응원단 얼굴에 욱일기를 그려 넣은 이미지가 버젓이 노출돼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를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 제작자나 광고 게재 외국인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아울러 "전 세계 누리꾼들과 함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이 출전한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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