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전기, MLCC 가격 인상 효과 기대…목표가 200만원"

이민영 2026. 5. 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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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전장사업 집중 공략' (서울=연합뉴스)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등 소위 '더블에이 (AA)' 시장을 겨냥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 MLCC 제품. 2025.7.15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향후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직전 거래일(22일) 종가는 전장 대비 11.30% 상승한 134만원이다.

박형우 연구원은 "메모리와 함께 기판·MLCC가 AI(인공지능)의 핵심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글로벌 부품사 중 유일하게 MLCC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자체 생산하는데, 두 제품군이 한 회사 안에서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가 다른 부품사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실적의 최대 업사이드(상승 여력)는 MLCC"라며 "지난 1년간 D램 컨트랙트 가격은 세자릿수 % 상승했지만, MLCC는 5% 안팎 상승에 그친 가운데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은 이제 초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향후 쇼티지(공급 부족) 발생 시 동일 제품 내 일괄 가격 인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과거 5년 전 사이클에서 기판 가격이 2년간 50∼150% 상승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5천670억원, 내년 영업익은 2조4천4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MLCC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 추가 상향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 "실리콘 커패시터도 1조6천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으로 사업화가 가시화됐다"며 "글로벌 1등 부품주가 멀티플(배수)을 받을 때"라고 강조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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