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6만원인데 130만원 제시…'LG이노텍'에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전 사업부의 우상향 방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확대와 기판 스펙 고도화로 RF SiP와 FCCSP 등 패키지 기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7년 서버용 FCBGA 공급 개시로 멀티플 리레이팅 요소까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증권가는 LG이노텍이 기존 애플 아이폰 카메라 모듈 중심 기업에서 반도체 패키지 기판 기업으로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RF SiP는 6G·위성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다층화·대면적화 수혜가 기대되며, FCCSP·CSP는 모바일 AP 중심에서 메모리 반도체까지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관심은 서버용 FCBGA 사업 확대 가능성에 쏠린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FCBGA 공급 부족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이비덴(Ibiden)이 최근 2030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00% 상향한 것도 고객사 선점과 공급 부족 장기화를 시사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역시 중장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 대응을 위한 대규모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며 ""후발 업체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판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광학솔루션 사업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전략과 하반기 가변조리개 카메라 모듈 채용 확대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여기에 베트남 생산 확대와 부품 내재화, 수율 개선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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