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보고 있나, 팔로우 미”…‘한국인 특별대우’ BMW, 대박 비결 [세상만車]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5.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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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예술이네“ 예감 좋은 BMW
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동반자
경쟁차에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BMW 콘셉트 스피드탑, BMW 7시리즈와 8시리즈.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출처=BMW,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팔고 나면 그뿐”

제품을 구입하고 난 뒤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명품도 예외는 아니다. 매달 또는 매년 구입할 가능성이 있는 일부 특별 고객만 관리할 뿐 언제 다시 사러올 지 모르는 일반 고객들도 이 감정을 느낀다.

한 번 구입하면 5년 정도는 타고 다니니 그 기간만큼 다시 볼 일(?)이 거의 없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더 심하다.

일부 영업사원이 고객관리를 위해 연락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문자 안내’에 끝난다.

혹시라도 고객이 불만이나 민원을 제기할까봐 연락을 끊거나 “본사에 물어보세요”라며 책임회피를 하는 영업사원도 있다.

특별대우는커녕 안내 문자만 받아도 황송할 정도라는 구매자도 있다.

BMW 8시리즈, M850i xDrive 그란 쿠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BMW는 달랐다. 아직 럭셔리 클래스 모델에 국한됐지만 남다른 대접과 대우에 “잘 샀다”는 기분을 선사한다.

구매자에게만 특별 대접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구입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면 살맛나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BMW Excellence Lounge)다.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을 비롯해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출고 대기 고객 및 잠재 고객에게 BMW만의 특색 있는 문화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 이벤트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 [사진제공=BMW]
올해가 처음? 아니다. 2018년 도입해 벌써 8년째다.

똑같은 프로그램의 반복? 역시 아니다. 매년 새로운 테마 아래 열린다.

프로그램도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자동차를 넘어 문화예술, 기술,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BMW만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전달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6년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Progression(진보)’를 주제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 시승행사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초청 강연에 나서는 전문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빅데이터 분석가 겸 작가 송길영 , 정치학 박사 김지윤, 음악감독 김문정, 인문학 작가 겸 방송인 조승연, 전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인지심리학자이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 뇌과학자 장동선 등이다.

방문자들은 BMW 럭셔리 순수전기 세단인 i7과 BMW M850i xDrive 그란 쿠페 등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들도 살펴볼 수 있다.

전세계 70대 한정으로 선보인 2026 스피드탑의 콘셉트 모델인 2026 BMW 콘셉트 스피드탑도 공개된다.

예감(藝感)도 뛰어나다. 피아니스트 이하영의 특별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 거장인 이강소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사진출처=벤츠, BMW/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한국 고객을 특별 대우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과 엑설런스 라운지는 막강한 경쟁자인 벤츠와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에서 BMW가 승리하는 데 한몫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자존심이 걸린 ‘플래그십 세단’ 경쟁에서 벤츠코리아를 잡았다.

판매대수는 BMW 7시리즈가 5128대, 벤츠 S클래스가 5099대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순수전기모델 BMW i7을 포함한 BMW 7시리즈 판매대수는 214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하면서 경쟁차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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